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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4년째 육아휴직
윤숲 / 초면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 「4년째 육아휴직」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4년째 육아휴직으로 긴 육아의 삶을 살고 있는 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윤숲님은 결혼할 생각도 없었고, 아이를 가질 생각도 없었다고 합니다.
교사를 꿈꾸며 준비하던 시절 스터디 모임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각자의 일을 충실이 하며 둘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단지 일을 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출산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점이 좀 놀랍긴 했습니다.
그렇게 첫째를 키우며 찐 육아를 경험하며, 휴직은 그냥 육아 그 자체가 되어버린지라 둘재는 생각도 없었던 저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의사와는 반대로 육아휴직 중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고 연년생 출산과 함께 자연스럽게 육아휴직은 연장되었습니다.
저는 31개월 터울로 둘을 키운 출산과 육아 경험자로서, 연년생을 키운 엄마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연년생을 키우면서 경험한 일들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린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가슴아파하고,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으면 그 순간 멘붕이 되고,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끼고,
이렇게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부모의 감정과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미 그 시절을 다 지나온 육아 선배로서 책을 읽으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미소도 짓게 됩니다.
저자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며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육아 선배로서 육아 후배 엄마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이가 아파 밤새 한숨도 못자기도 하고,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아기띠로 안고 서서 밥을 먹고, 그렇게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것인가 싶어 눈물이 나던 그 시절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 훌쩍 커버린 아이와 마주 앉아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날이 올 것이라고요.
#육아휴직 #4년째육아휴직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