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본주의 학교 1 - 부와 금융 초등 자본주의 학교 1
김상규 지음 / 사람in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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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 이외에 경제 교육을 받은 기억이 없다.

초등학교때부터 용돈을 받긴 했지만 용돈 관리에 대해 따로 교육을 받지는 못했고,

취직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경제가 무엇인지

돈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온몸으로 터득한 것 같다.

그러나 요즘은 경제교육도 어릴 때부터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어린이 경제교육을 위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다.

그 중에서 "초등자본주의 학교"가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 때문이다.

경제이야기에 처음부터 관심을 갖는 아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딱딱한 경제이야기들 사이사이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를 끼워넣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게 유도해준다.

동화의 스토리를 통해 경제에 관해 배우니 이해도 잘 되고 기억에도 잘 남을 수 있다.

책의 구성은 경제활동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들부터 시작해서

유대인의 경제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돈과 금융, 돈과 인간의 관계를 살펴본 후 사업과 기업 경영까지 이야기를 확장해나간다.

아이들에게 사업과 기업은 아직 먼 미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 역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해줌으로써 아이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는다.

책의 후반부에는 주식에 관해 하나의 장을 할애하여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마지막으로는 돈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금융용어를 정리한 색인을 추가하여 아이들이 그때그때 궁금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초등자본주의학교 2편 생활과 금융, 3편 미래와 금융도 기대가 된다.





#어린이경제 

#초등자본주의학교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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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 - 42년의 시간 속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이야기
최승숙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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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2년간 강원도의 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시고 퇴직하신 

최승숙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최승숙 선생님은 강원도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대학을 나오고

태백 탄광촌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하여 삼척 맹방 해변에서 퇴직을 하셨다.

이 책의 제목 "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는

아이들의 담임을 맡아 일 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로서 생활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산소를 만들어가는 산소 여자로 살아왔다는 의미라고 한다.

20년이 조금 넘는 직장 생활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보다 두 배가 넘는 세월인 42년을 선생님의 길을 걸어오신 것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은 첫 봉급 명세서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내가 취직하고 처음 받았던 월급 명세서와 월급 봉투를 떠올리게 한다. 

핸드폰의 계좌를 통해 글자로 월급을 확인하는 요즘 시대에,

잔돈까지 정확하게 맞는지 돈을 세며 월급 명세서와 비교해보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본의 아니게 두 반을 맡으며 106명의 아이들과 수업을 하느라 애쓰던 모습에

한 반에 50-60명이 들어찬 교실에서 수업 받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른다.

교탁 밑에 아이를 두고 수업을 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믿기지가 않고

아이들보다 리코더를 잘 못불었다는 선생님의 고백에는 웃음이 나온다.

이 책 속에 담긴 수십가지의 이야기들 중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추억이 없을 것이다.

선생님의 이야기드을 통해 잠시나마 책을 읽으며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선생님의 남은 여생도 꿈을 이루며 살아가시길 마음으로 응원해본다.


#한국에세이 

#일년엄마와산소여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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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 - 42년의 시간 속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이야기
최승숙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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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떠올리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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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와의 키스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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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짧은 정보만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표지를 펼치자 매우 간단한 저자의 소개가 나왔다.

저자의 이름은 케이시

2021년부터 매년 작품을 하나씩 내놓고 있으며,

이 책 "대지와의 키스"가 세번째 작품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작가의 소개를 찾아보니,

첫 번째 소설 "네 번의 노크"는 전자책을 직접 제작해서 발간했는데 

영화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영화화 계약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이 소설에도 흥미가 생겼다.

이야기는 "일시적 주거 후퇴"라는 단어로 시작된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한때 잘나가던 헤드헌터로 헤드헌팅사의 파트너를 꿈꿨지만

계약서에 잘못 넣은 한 줄의 문구때문에 그의 인생은 범죄자이자 노숙자로 전락했다.

공소시효가 끝날 때까지만 노숙자로 버텨보기로 결심했지만

여느 노숙자와는 차별화된 삶을 살아간다.

노숙자이지만 현금부자인 그는 고아원, 양로원, 미혼모 시설 등에 남몰래 선행을 배풀고,

그의 착한 일은 뉴스에 소개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광견병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고

그를 비롯한 주변의 몇몇 인물들이 그의 통제 하에 마트에 모여 생활하게 된다.

과연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개인적으로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의 전개가 나의 취향과는 좀 맞지 않은 탓에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흥미를 잃긴 했지만,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저자는 장르적 특성상 호불호가 나뉘는 것을 고려하여 

인터넷에 긴 미리보기를 제공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책을 구입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먼저 작품을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한국소설 

#대지와의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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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와의 키스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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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영화를 연상케 하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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