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하늘입니다 -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전희식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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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하늘입니다

이 책은 30년째 농부로 살고 있는 글 쓰는 농부 전희식님이 자신이 쓴 글을 모아 펴낸 책이라고 한다.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만 봤을 땐 단순히 농사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 한 권에 저자의 많은 생각들이 담겨 있었다.

책의 제목에 걸맞게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 그대로 농사를 짓는 방법은 물론이고

농민 기본소득제와 귀농귀촌에 관한 농촌을 살리는 근본적인 이야기를 비롯해서

지역 축제에 대한 미래와 공동체 마을의 장점들 등 더불어 어울려 함께 사는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읽은 책들 중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도 수록되어 있으며

지구 환경 파괴의 근본적인 원인인 육식에 대한 고찰과

미래를 살리는 자연식물식에 대한 대책도 이야기해준다.

먹거리 공부 뿐만 아니라 마음 공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저자는 그만큼 밥 한끼 제대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생각들을 담은 글들 속에서 

다소 정치색이 드러나는 이야기들도 제법 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혼밥도 없고 독식도 없는 사회라면 좋겠다는,

제대로 먹는 밥이 나를 살리고 세상도 살린다는,

개개인 각자가 밥값만 제대로 해도 살만한 세상이 된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의 바람대로 나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이 더더욱 많아지길 소망해본다. 


#인문교양  

#밥은하늘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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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_0419
달빛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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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419혁명을 소재로 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 역사책 속에서만 접했던 419혁명에 대해 잠시 검색해보았다.

1960년4월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 운동은 결국 이승만의 퇴진을 이루어냈다고 한다.

이 운동으로 인해 수많은 죄없는 이들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역사의 그날로 기억되고 있다.

그런데 그런 날이 누군가에게는 축제의 날로 기억될 수 있다는 것에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첫 시작은 병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는 이내 이야기는 과거의 어느 날로 돌아간다.

거기서 연탄공장에서 일하는 지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촌장이었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지유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힘겹게 살아간다.

그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은 서울대생 세헌

돈밖에 모르는 아버지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파트 공사장에 왔지만

그곳 역시 아버지의 하청 업체였고, 세헌은 그렇게 결국 아버지 품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 다음 이야기에서는 민서가 등장하고

또 다시 현미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작가는 미츠코, 지유, 현미, 세헌, 민서라는 등장인물 각각의 이야기를 모아

419라는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도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야기의 초반에 많은 인물들의 등장으로 좀처럼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소설 속 이야기에 몰입하기에 어려움이 좀 있었다.

419라는 역사적 사실을 축제라는 전혀 다른 이미지와 접목시켰다는 점은 매우 참신하다.


#한국소설 

#축제_0419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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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_0419
달빛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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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가슴 아픈 날이 누구에게는 축제로 기억될 수 있다는 설정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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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 -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 다양성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마그달레나 게레로.마리아 호세 포블레 지음, 알프레도 카세레스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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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는 다봄 출판사의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이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에서는 총 6권의 도서가 출간되었고

이번 신간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가 그 완결판이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는 어린이를 위한 사회 교양서로서,

1권에서 5권까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 문제, 기후 위기, 사회 운동, 건강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디지털 시민 이야기 등을 다뤘다. 

이번 6권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름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종차별 문제만이 아닌,

문화의 다양성과 종교의 다양성을 비롯하여

성의 다양성, 그리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다양한 장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한 그 출발점으로서 다름을 아는 것에 집중한다.

다양한 문화를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한 종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종교들의 특징들도 알아본다.

다양한 성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성에 대해 알려준다.

다양한 가족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다문화 가족 뿐만 아니라

입양 가족과, 위탁 가족 등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해준다.

마지막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 파트에서는

장애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설명해줌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장애를 가진 이들을 더욱 잘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4, 5학년 사회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해당 교과를 학습한 후에 풍부한 이해를 위해 부교제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하다.


#초등도서 

#우리는다르니까함께해야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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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 -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 다양성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마그달레나 게레로.마리아 호세 포블레 지음, 알프레도 카세레스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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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다름을 알려주고 이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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