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리 집에 갈래?

우리 집에 갈래? - 2022 서울시 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권장도서
임수진 지음, 오선하 그림 / 모담 / 2021년 12월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의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오늘의 한문장] 나로 만든 집

"이 집은 안 팝니다."

# 청소년소설 # 나로 만든 집

나로 만든 집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영란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2월

# 청소년소설 # 나로 만든 집 

박영란 장편소설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영란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2월 06일 출간

열일곱, 지켜야 할 것들이 생겼다!

경주가 열일곱이 되던 해의 여름,

경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기고 가신 집의 주인이 되었다.

엄마 아빠가 사고로 일찍 돌아가신 후 줄곧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던 경주는,

이제 진짜 혼자가 되었다.

그런데 경주의 낡은 이층 집을 탐하는 어른들이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소중한 유산을 팔아서

한몫 챙기려는 어른들, 고모, 삼촌, 그리고 이혼한 고모부까지...

경주 편은 아무도 없다.

경주는 할머니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자기 집을 지켜내는 어른이 되기로 결심한다.

경주는 집을 통해 위기와 고난을 겪으면서 성장해간다.

어이없는 막무가내 어른들을 대하는 경주의 모습은

무서우리만치 차분하고 변함이 없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불안과 긴장은 점점 고조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경주는 절대 흔들림이 없다.

결국 어른들은 경주에게 절대 해서는 안될 일까지 저지르고 말지만,

그런 일로 결코 경주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 

"집은 안 팝니다."

혹자는 이야기가 너무 극단적인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뉴스에서 접하는 어이없는 일들을 볼때

경주의 이야기 역시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나고도 남을 이야기 인 듯 하다.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책을 읽는 내내 경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부디 어른들이 어리석은 행동들을 멈춰주길 바라며

조심스레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낡은 이층집은 경주를 하나의 독립 주체인 "나"로 만든 "집"이 되었다.

#청소년소설 

#나로만든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나로 만든 집

나로 만든 집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영란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2월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끝까지 집을 지켜내는 경주가 참 대단하다.

# 추리소설 # 지금부터 낚시질을 시작합니다 팩트피싱

지금부터 낚시질을 시작합니다 : 팩트 피싱
염유창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12월

# 추리소설 # 지금부터 낚시질을 시작합니다: 팩트피싱

염유창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12월 08일 출간

432쪽이라는 제법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어 내려간 소설이다.

초반에는 약간 집중도가 떨어졌지만,

금방 사건에 빠져들게 되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주인공인 인터넷뉴스 편집기자 윤재는,

어느 날 후배 경준으로부터 좀 이상한 부탁을 받게 되고,

경준과 야간 근무를 남 몰래 바꿔준다.

평소 낚시 제목으로 조회수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던 윤재는,

경준 대신 근무하는 그 날도 낚시 제목의 기사를 경준의 이름으로 올리게 되고,

그 일로 경준은 상사로부터 경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경준이 무단결근을 해서

경준의 집으로 찾아갔다가 경준이 자살한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사건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었는데, 그 유서에 윤재에게 미안하다는 문구가 있었다.

사건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준이 그런 일로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윤재는 근무를 바꿔주었던 그날부터 다시 사건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추리소설인 만큼 책의 곳곳에는 복선이 깔려있다.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이 읽어내려가다가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나도 윤재의 추리에 가담하게 되고,

다시 책의 앞부분을 들춰보게 만든다.

경준 대신 윤재가 작성한 기사들로부터 추정되는 용의자는 총 3명.

사건은 풀릴 듯 클라이막스로 치닫는가 싶으면, 이내 반전이 일어난다.

그래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렵다.

스토리가 탄탄한 만큼,

에니메이션이나 영화화하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다 읽은 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북트레일러를 보게 되었는데 

내가 상상하던 에니메이션의 장면들과 비슷해서 더욱 흥미로웠다.

https://youtu.be/jPZ5vOYtKCo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추리소설 

#지금부터낚시질을시작합니다팩트피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