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기다리는 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홍명진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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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고래를 기다리는 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홍명진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07월 11일 출간


청소년을 위한 책을 전문으로 출간하는 출판사 우리학교에서

청소년 소설 신간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소설가 홍명진님의 단편소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이 책 속에는 총 6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의 제목인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6개의 이야기 중 두 번째 이야기의 제목이기도 하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 만큼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청소년이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과 환경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불안과 결핍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쿠키 굽는 시간"은

중학교때 왕따를 경험하고 고등학교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여

자퇴를 결심한 지나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번째 이야기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오랜 직장생활을 그만둔 엄마와 엄마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는 중학생 소녀 유주의 이야기이다.

엄마의 고향에서 또래 아이인 예진을 만나고, 

그 아이를 통해 예전에 절친이었던 같은 이름의 친구 예진을 떠올리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 "폴카를 추다"는

아빠와 여관 달방에서 살아가는 아이의 눈을 통해

달방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네 번째 이야기 "연기수업"은

엄마의 반대로 엄마 몰래 연기 수업을 받은 18살 소녀가

연기 수업 안에서 겪게 된 이야기들을 상담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번째 이야기 "이미테이션 플라워"는

아빠와 이혼하고 장애를 가진 엄마를 돌보며 살아가는 아진이 이야기이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엄마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아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마지막 이야기 "고장 난 집"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살다가 할머니가 쓰러지셔서 요양원에 들어가시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고모네 집으로 들어간 중학생 소년의 이야기이다.

친구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알지만, 

마음 둘 곳이 없기에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그 사실을 모른척하며 이용당하는 소년의 모습에 

안타깝지만 답답한 마음이 든다. 

이렇듯 이 책은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마음이 썩 좋지 않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이런 아픔과 결핍, 불안과 상실을 겪으면서 성장하여

혼자 일어설 수 있는 어른이 될 것임을 믿는다. 


#청소년 

#고래를기다리는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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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기다리는 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홍명진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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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이들의 섬세한 감정을 잘 묘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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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위로 - 사랑과 위로과 격려의 감성 시집
최명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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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황금빛위로

- 사랑과 위로과 격려의 감성 시집 

최명숙 (지은이)지식과감성#2022-06-10


나에게 있어서 '시'는 막연하고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아마도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시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보통 시 속의 글자는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다른 뜻을 지니고 있기에,

그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깨달아야 그 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데

나에게 그러한 작업들은 매우 어렵게 다가온다. 

그런데 최명숙 시인의 시는 그렇지 않았다. 

쉽다. 그래서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냥 글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그리고 감성적이지 않은 나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처럼 시알못, 시린이를 위해 딱 맞는 시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60편의 시가 실려있다.

그 시들의 주제는 사랑과 감사, 위로와 격려, 그리고 성찰과 꿈이다.

각 주제에 걸맞게 읽는 이에게 사랑을, 감사를, 위로를, 격려를, 성찰을, 그리고 꿈을 선물해준다.

책장에 꽂아두었다가 마음이 힘들 때,

감사가 필요할 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꺼내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되어 있고, 

모든 시와 함께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도 실려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시인이 독자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 담겨있다.  

그것은 바로 시집 맨 뒤의 부록으로 붙어 있는 시화들이다.

이 시화들은 시인이 자신의 시의 일부분과 그림을 이용해 직접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예쁘게 잘라내어 액자에 넣어 집안 곳곳에 걸어두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일 뿐더러 오며가며 시를 음미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시 

#황금빛위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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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위로 - 사랑과 위로과 격려의 감성 시집
최명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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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감성 시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들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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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엑스세대
글서 지음, 정원 일러스트 / 커리어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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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는엑스세대

글서 지음 | 정원 그림 | 커리어북스 | 2022년 07월 12일 출간


이 책은 엑스세대인 작가 글서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담은 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조하면, 엑스 세대(X Generation)란 1965~1979년에 태어난 세대로,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을 형성했다.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미를 가진 X세대의 특징은 구속이나 관념의 틀에서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뜻대로 행동한다. 그래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에 비유되기도 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소비에 민감하며,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세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연령층이라고 한다.

저자는 엑스 세대 중에서도 가장 풍요로운 혜택을 받은 1970년대생인 ‘엑스틴_X-teen’이었다.

나도 엑스틴의 한 사람으로서 저자의 추억들을 읽으며 

내 추억들도 자동으로 소환되는 경험을 하였다.

지금의 BTS와 유사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의 가사는 가히 충격적이었고,

겨울에는 보온도시락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때 등장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고3때부터 선생님 몰래 삐삐를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고,

대학교1학년때는 시티폰을 가지고 다니며 

학교 공중전화 근처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음성메시지를 확인하는 호사도 누려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대학교 2학년때 핸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남들처럼 PC 통신에 심취하진 않았지만, PC통신을 주제로 한 영화 "접속"에 감동받고,

TGIF, 베니건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 처음 가서 경험한 문화적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책 속에는 내가 좋아했던 아이스크림 깐도리 이야기도 등장하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만남의 장이 되었던 아이러브스쿨에 대한 추억도 떠오른다. 

이 책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X세대들의 즐거운 추억들을 꺼내준다.

그리고 추억여행을 통해 나도 모르게 미소짓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에세이 

#나는엑스세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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