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중학생의세계

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사춘기 아이들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찾아 읽게 된다. 

그러던 중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바로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에서 출간된 [중학생의 세계]이다.

이 책의 지은이 이금주님은 20년차 중학교 도덕 선생님이시자

중학생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시다.

저자는 이 책에 엄마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집밖에서의, 특히 학교에서의 중학생들의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네에서 몰려다니는 중학생들을 보면 어떨땐 무서울 때도 있다.

그래서 내 아이가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중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내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나니, 

중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대하기 어려운 중학생들의 속마음을

이 책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고 배울 수 있다.

중학생이 되면서 아이들은 이제 엄마의 손에서 벗어나

스스로 친구를 만들고 또래 문화를 형성해 간다.

그렇게 중학생 아이들은 친구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시절을 보내며

몸도 마음도 성장해간다.

어떨 땐 정말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떨 땐 이제 어른이 다 되어가는구나 싶게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중학생들을 매일 대한다는 것이 20년차 중학교 교사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듯 하다.

집에 있는 한명의 중학생도 상대하기 힘든데

학교에서 서른 명의 중학생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저자를 비롯한 중학교 선생님들께 존경의 마음과 함께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덧붙이는 이야기로 수록된 중학생 감정 사용 설명서의 도움을 받아

중학생인 내 아이를 좀 더 잘 이해해주고 아이의 감정을 살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에세이 

#중학생의세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중학생의 세계

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부모가 알지 못하는 학교에서의 중학생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줍깅 #전복순과같이줍깅

전복순과 같이 줍깅 ㅣ 내친구 작은거인 69
홍종의 지음, 이예숙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전복순과 같이 줍깅]은 국민서관의 내친구 작은거인 69번째 시리즈로

남히의 작은 섬 보길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전복순은 하교길에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합니다. 

전복순의 진짜 이름은 고태이로, 

전복순은 태이가 전복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을 결합한 말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합니다. 

주변에 보면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한달에 한번씩 동네 사람들이 모여 줍깅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전복순과 반 친구들은 학교에서 환경프로그램으로 반려해변 가꾸기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줍깅 활동을 하게 됩니다. 

도시에 사는 친구들에게 보길도를 반려해변으로 분양하기 위해 

보길도의 해변을 깨끗히 하고, 도시 친구들도 불러서 줍깅을 함께 합니다. 

그런데 바닷가에서 슈퍼를 하시는 삐죽이 할머니는 전복순이 줍깅을 하는 것에 늘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삐죽이 할머니가 전복순이 줍깅 하는걸 싫어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한편,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몽돌을 찾는 캠페인을 하기도 합니다.

[전복순과 같이 줍깅]을 통해 반려해변이라는 말도 처음 접해보고

바닷가의 몽돌의 중요성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해보고

이렇게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줍깅 #전복순과같이줍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전복순과 같이 줍깅

전복순과 같이 줍깅 ㅣ 내친구 작은거인 69
홍종의 지음, 이예숙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시골생활 #짱뚱이 #짱뚱이의시골생활

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ㅣ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짱뚱이의 시골생활 시리즈는 짱뚱이 오진희님의 어릴적 이야기를 담은 만화이다.

나의 고향, 우리들의 놀이, 신기한 친구들, 흥부네 집, 거북이 내 동생, 사랑하는 아빠, 이렇게 6권의 시리즈가 출간되어 있다.

짱뚱이 시리즈는 1998년 처음 출간되었고,

2023년 리커버되어 재출간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번에 리커버 판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집에 도착한 책을 보자마자 초등학생 고학년인 아이가 매우 반가워한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은 책이어서

읽으려면 순서를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나니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다.

짱뚱이가 살아가는 시골의 생활은

아파트 숲 속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전혀 접할 수도 알 수도 없는 세계다 보니

짱뚱이의 시골생활이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나보다.

1권 나의고향은 짱뚱이의 시골 생활의 사계절을 모두 담고 있다. 

설날, 추석과 같은 시골 명절 풍경들을 보고 있자니 어릴적 기억이 떠오른다.

가난해도 행복했던 그 시절 짱뚱이의 시골생활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2권 우리들의 놀이는 짱뚱이의 국민학교 입학 이야기를 시작으로

짱뚱이의 학교생활 이야기와 함께 

사방치기, 공기놀이, 꼬리잡기, 여우야여우야, 줄넘기, 올챙이 놀이 등 

짱뚱이가 시골에서 친구들과 하던 다양한 놀이들을 소개한다.

사방치기, 공기놀이는 다양한 놀이 규칙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해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 하다.

#시골생활 #짱뚱이 #짱뚱이의시골생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