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학]내 이름은 스텔라

내 이름은 스텔라 ㅣ 특서 청소년문학 15
유니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내 이름은 스텔라

제목만 보고선 외국인이 등장하는 소설인줄 알았다 ㅎㅎ

이 책은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책 소개에 한국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고 하더니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듯 하다

주인공은 약간은 불우한 환경의 막내로 태어나

가족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라났다

성적도 별로, 외모도 별로,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

이런 주인공 수민 앞에 어느날 닝구 씨가 나타나고 수민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자칭 소설가 닝구씨는 뭔가 수상하고 이상하다 ㅎㅎ

그런 닝구씨를 통해 수민은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간다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

작가는 닝구씨를 통해 우리 사회의 스텔라인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모든 스텔라에게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준다

청소년은 아니지만 닝구씨가 수민에게 남긴 이 말에 나도 위로를 받는다ㅎㅎ

“진심이 통할 때 진정한 관계도 맺어지는 거잖아. 사실 친구가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야. 소중한 것은 본래 흔치 않잖니?”

친구가 별로 없는 나로서는 참 공감가는 말이다 ㅋㅋ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야. 그들에겐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지.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작은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게 그들의 사명이자 운명이야.”

수민이는 이렇게 닝구씨를 통해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된다

닝구씨의 정체가 도대체 뭘까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는데

역시나... ㅎㅎ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여기서 밝히지는 않겠다 ㅋㅋ)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글씨도 크고  흥미로운 내용 덕에 막힘없이 술술 읽혀진다

남편도 흥미롭다며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재밌는 소설을 읽었다고 한줄 감상평을 나에게 남겼다

유니게 작가의 다른 책도 궁금해진다

# 청소년문학  # 내이름은스텔라

[출처] [특별한 서재] 내 이름은 스텔라 서평단 가이드(~07/30 마감) (독서 공간 리뷰어스 클럽) | 작성자 witchM

[인문]내가좋은날보다싫은날이많았습니다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내가 되는 법
변지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 인문 # 내가좋은날보다싫은날이많았습니다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말일 것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며

늘 나 자신을 자책하고 후회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그런 나에게 

자신을 더욱 알고 인정하고 사랑하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신이 아닌 이상....

저자는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히 내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슬픈 일이 있을 때 

그 슬픔에 푹 빠져들어 슬픔이 곧 나인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내 전부가 아닌 나의 부분일 뿐이라고 

그러니 그 슬픔을 인정하고 다른 부분의 나를 발견하라고 이 책은 나에게 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나는 내가 아니다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해보자

힘들 때는 그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고 하기 보다는

힘든 나의 일부분을 인정한다면 좀 더 나의 삶이 수월해질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특히 가족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나를 제대로 알고 그런 나를 인정하는 것일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글이 유독 내 마음에 박힌다

문제 없이는 삶도 없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좋겠다라고 매 순간 바라지만

그 문제가 해결되면 어김없이 또 다시 불만족한 주제를 찾아낸다

그것은 우리가 시간적 존재라서, 변화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해준다

문제 없이는 삶도 없으니

이왕 존재하는 문제를 정확히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고통을 키우지 않는 길이며

삶에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해준다

지금 이순간 내 안의 갈등으로 인해 힘든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책을 읽으며 후반부로 갈 수록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에세이]그래도 살아갑니다

그래도, 살아갑니다
박영희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0년 7월

그래도, 살아갑니다

제목에서부터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이 책은 박영희 작가의 르포집, '길에서 만난 세상' 그 네 번째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충분히 느껴지듯이

사는게 참 힘들고 불안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기간제 교사

대리운전 기사

지방 병원 간호사

유기농 농사꾼

지방 대학 청년들

세공사

선박 수리공

경비원

고려인 등 17편의 르포가 이 책에 담겨있다

나는 고작 뉴스에서만 접하던 이야기를 작가는 직접 그 사람들을 만나서 듣고 기록한 것이다

첫 번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이야기부터 무겁게 다가온다

하이패스의 보급으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이미 수년 전에 뉴스를 통해 접한 바 있다

그런데 그들의 에로사항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수납원에게 무분별하게 폭언을 일삼는 사람들부터

손님이 없는 밤에 밤새 톨게이트를 지키며 공포를 느끼는 것까지...

미처 내가 알지 못했던 많은 어려움이 그들에게 삶의 무게가 된다

기간제 교사에 대한 문제점은

세월호 사건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사망한 담임이 기간제 교사였는데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기사...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그런데 그들의 어려움은 우리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지경인듯하다

언제 그만두라고 할지 몰라 부당한 대우를 힘겹게 견뎌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된 경비원의 죽음

누구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우리와 똑같은 가족의 구성원인 사람을

사람이 무시하고 괴롭혀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그러나 그 곳을 그만두면 갈 곳이 없기에 그들은 그래도 살아간다

나부터도 뉴스에 나올때만 잠깐 관심을 가지다가 그냥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일상의 어려움을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그들의 삶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야 겠다

# 에세이  # 그래도살아갑니다

[출처] [숨쉬는책공장] 그래도, 살아갑니다 서평단 가이드(~07/27 마감) (독서 공간 리뷰어스 클

럽) | 작성자 witchM

[에세이]행복그것은항상내마음에있었다

행복, 그것은 항상 내 마음에 있었다
김병철 지음 / 아우룸 / 2020년 6월

행복, 그것은 항상 내 마음에 있었다

이 책은 작가 김병철님이 코로나19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일상의 소중함이 행복임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인의 일상의 행복을 적어놓은 일기 글이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급작스럽게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들은 물론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사람도 수도 없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듯 하다

코로나 이전에는 너무나 당여하였던 일상이

지금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감사하며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은 그렇게도 가기 싫던 학교를 이제 그리워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마스크 없이 동네를 산책하며 마음껏 맑은 공기를 마시던 때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다

기독교인으로서 함께 모여서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것의 소중함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작가는 부모님의 지병을 겪으며 부모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내의 병간호를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가족과 여행을 하면서 일상에서 행복을 경험한 것들을 일기로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일기를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또 나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볼 수도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오늘도 나의 일상과

내 곁에서 건강하게 나의 일상을 함께 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며

이러한 평범한 나의 일상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겠다

# 에세이 # 행복그것은항상내마음에있었다

[기독교]사랑의 편지

사랑의 편지
류한승 지음 / 아로새글북스 / 2020년 6월

사랑의 편지

처음 제목만 봤을 땐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편지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 표지를 보니

from 휠체어 탄 목사

라고 적혀있었다

이 책은 휠체어를 탄 목사님이 삶에 지쳐 위로가 필요한 지친 영혼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보내는 편지이다

책 표지에는 어린 아이가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사진이 있다^^

어릴 때 불의의 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탄 목사님...

일반적인 눈으로 보면 바로 이 목사님이 위로를 받을 대상인듯 하지만

예수님의 눈으로 바라보면 목사님은 누구보다도 행복한 분인듯 하다

목사님은 5살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그 날을 행복한 날이라고 고백한다

바로 주님을 만나고 가치를 발견한 날이기 때문이란다

5살에 주님을 만나고 가치를 발견했다니 참으로 부러운 삶이 아닐 수 없다

목사님은 모든 순간 순간을 감사로 여긴다

보통사람이라면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상황에서도 말이다

이렇게 삶으로 보여주는 분이 해주시는 말씀이니

더욱 공감이 가고 믿음이 간다

목사님은, 혼돈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게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이 온전한 사랑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나를 위한 사랑의 편지

-관계를 위한 사랑의 편지

-삶을 위한 사랑의 편지

각각의 부분마다 다시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편지를 써내려간다

그리고 각각의 상황에 도움이 되는 성경구절도 삽입되어 있다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며, 

구체적인 내 고민을 찾아보고,

그 부분에 해당되는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목사님의 사랑의 편지를 읽으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