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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 세계일주 단독 항해기
알랭 제르보 지음, 정진국 옮김 / 파람북 / 2021년 7월
평점 :


# 여행에세이 # 폴리네시아나의푸른영혼
-세계일주 단독 항해기
알랭 제르보 지음 | 정진국 옮김 | 파람북 | 2021년 07월 22일 출간
‘20세기의 오디세우스’, ‘잃어버린 세대의 마지막 댄디’로 불린 남자
프랑스의 국민 영웅 알랭 제르보가 남긴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세계적 걸작 한국어판 초역이라는 문구에 끌려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의 첫 장에 나오는 저자 알랭 제브로의 이력 소개부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테니스와 축구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에,
1차 세계대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하고,
유럽인 최초로 돛배 세계일주 단독 항해를 성공한 인물!
돛배를 타고 뉴욕에서 파나마로 이동해서 테니스 대회에 참석했는데 우승까지 하고
폴리네시아의 여러 섬들을 돌아 다시 출발지로~
이 책은 1923년부터 1929년까지 무려 5년 간의 그의 여행 기록을 담고 있다
혼자 하는 여행인 만큼 수많은 난관을 겪고 우여곡절도 참 많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폴리네시아의 바다에, 폴리네시아의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고 해양 문화에 대한 여러 권의 자전적 기록들까지 남겼다
그의 기록들은 후세의 해양 문화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 영웅의 생의 마지막도 순탄하지는 않았던 듯하다
알랭은 동티모르에서 급사하게 되고 가매장되었으나
그의 절친 피에르는 그의 유골과 유고를
알랭이 가장 사랑했던 보라보라 섬으로 옮겼다
물론 그의 죽음은 아름답지 못했으나
최후에는 그토록 사랑하던 보라보라 섬과 함께하게 되었으니
알랭은 행복한 사람인 듯하다
#여행에세이
#폴리네시아나의푸른영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