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 - 팬데믹 시대의 식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임선영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 건강글쓰기  # 음식에도마스크를씌워야하나요

팬데믹 시대의 식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음식작가 임선영님의 책이다

음식작가라는 표현이 좀 생소한데

이 책의 소개를 빌리자면,

오랜 기간 건강한 식사법과 식재료를 연구하고 이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 셰프들을 만나온 저자가

자신의 모든 지식을 담아 면역력에 대해 기재하였다고 한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시대는 우리의 생활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작가는 이러한 팬데믹 시대에 우리의 먹거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말해준다

아직 백신은 고사하고 치료제조차도 개발되지 않은 이 때에

우리 몸을 살리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음식을 어떤 방법으로 섭취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뿐만 아니라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의 식사문화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매일 뉴스 속보를 통해 확진자 현황과 방역수칙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해주지만

음식과 식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질병청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작가는 마늘, 생강, 도라지, 인삼등과 같이 항바이러스, 항균 효능을 지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음식에 마스크를 씌운 것과 같다고 표현하였다

또한 한식, 특히 김치의 유익균과 발효 산물들이 항바이러스, 항암, 항염효과가 있으므로 

한식은 팬데믹 시대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대량생산, 장기간 유통을 위해 만들어진 음식과 인스턴트 제품들을 피함으로써

음식의 독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내 몸에 맞는 식사를 함으로써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좋은 식재료를 구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건강보조식의 올바른 선택과 섭취 방법까지도 설명해준다

책의 내용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그런데 작가가 말해주는 방법 그대로 실천을 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 같다ㅎㅎ

조금씩 하나 하나 쉬운 것부터 실행에 옮겨봐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강글쓰기  

#음식에도마스크를씌워야하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터 2020.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 잡지  

# 월간샘터10월호


15년 정도 대학로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나에게  "샘터"라는 단어는 나에게 참 친숙하다

 since 1970 이라고 하니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던 잡지이고

이제 반백년을 산 잡지이다 ㅎㅎ

늘 한결같이 빨간 벽돌의 그 자리에 붙어 있던 단어였던 "샘터"가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궁금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샘터 건물 소유주가 사망하셨는데

유산을 상속받은 사람이 상속세를 낼 수 없어서 건물을 매각했다고 한다

샘터가 유명한 잡지인건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읽어보지 못한 채 그렇게 내 눈에서 샘터 건물이 사라지고

내 기억에서도 점점 잊혀져 가고 있던 찰나에

샘터를 직접 읽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어느덧 더운 여름이 지나고 단풍이 물들고 있는 가을인데

샘터 10월호의 표지는 푸릇푸릇하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발행되는 샘터의 모습을 닮은 듯 하다

비록 얇고 작은 잡지이지만, 내용만은 참 알차다

역사 이야기부터 흔히 접할 수 없는 직업인 조향사 이야기,

 90넘은 할머니의 주옥같은 음식 레시피도 담겨 있고

70이 넘은 나이에 홀로 유기견들을 돌보는 할머니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독자들의 글을 엮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잡지에 빠지면 안되는 십자말풀이

문화산책 코너에서는

  도서, 영화,   전시,  공연,  TV, 여행에 걸쳐 다양하게 소개해준다

일상의 디자인 코너에 소개된 필 환경 시대의 제로 웨이스트 운동 중

비 존슨이라는 환경 운동가의 4인 가족이 1년에 고작 작은 유리병 하나 크기의 쓰레기만을 배출하였다는 이야기는 놀랍고도 충격적이다

지금 이순간 우리집 쓰레기통들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ㅎㅎ

길모퉁이 근대건축 코너에 소개된 돈의문 박물관 마을 이야기는

직접 가본 터라 더 관심있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접한 샘터이지만

처음인것 같지 않게 친숙했다

그것이 오래도록 변함없이 샘터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이 아닐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 좌충우돌 네 가족의 영국 체류기
석경아 지음 / 프롬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에세이

우리는영국에서일년동안살기로했다


이 책은 30대 중반의 평범한 부부가 네 살, 한 살의 두 어린아이와 함께 

'영국에서 일 년 살기'를 준비하고 생활한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 흔한(정말 흔한가? 나도 못가봤는데 ㅎㅎ) 유학연수, 워킹홀리데이 한 번 다녀오지 않은 토종 한국인이

한 번쯤 외국에 나가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현실로 이룬 과정을 담고 있다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던 남편이 외국살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것은 유학!

남편은 유학을 위해서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회사생활을 하며 어렵게 영어공부를 한다

영어권 국가 중 이 부부의 상황에 맞는 나라는 영국

영국의 여러 학교에 원서를 내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도시는 리즈

부부가 살게 된 도시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리즈시절"의 그 리즈란다 ㅎㅎ


책을 읽는동안 모든 준비 과정들이 우연처럼, 기적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참 신기하다

남편은 학업으로 고군분투하고 아내는 살림과 육아로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부부는 결국 각자의 임무를 무사히 수행해낸다!


책은 외국살이를 준비하는 내용과, 영국에서의 4계절(가을,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을 

시간 순서에 따라 흥미롭게 기록하고 있다

책 곳곳에는 가족 사진과 영국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하다

또한 책 곳곳에 영국생활을 위한 꿀팁들을 담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영어를 못하는 나도  한번 살아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묘한 책이다 


영국은 물가가 참 비싸다고 들었는데

작가가 올려준 마트 영수증 내역을 보니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싸서 놀라울 정도다

게다가 외국인을 위한 의료체계도 참 잘 되어 있는듯 하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에서 미국 유학생을 통해 알게된 미국의 의료체계와 확연히 비교가 된다)


유학을 하면서도 틈틈히 주변 유럽 나라들을 여행하는 모습이 부러움을 산다

비록 전재산을 털어 떠난 유학이지만,

한국으로 돌아와서 정착할 집도 직장도 없지만

현실에 충실하며 현실을 즐기기로 결심하는 부부의 결단이 부럽다

나도 30대였다면 그들처럼 결단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선뜻 답하기 어렵다

1년은 힘들것 같지만 한달 살기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무모한 용기가 살짝 난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지음 / 치읓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나에게 누군가 물어본다면 나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이자 작가인 사십 세의 한 여성이 쓴 책이다

책 제목만 보고, 이 책을 읽으면 앞으로 재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게 될거라는,

이 책에서 재미있게 사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줄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는 한 여성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남편과의 불같은 사랑 그리고 결혼 이야기,

워킹맘으로서의 힘든 시절

전업주부가 된 이후의 평범한 일상들

그리고 남편의 외도와 무기력한 생활들

그런 생활들로부터 회복되어 다시 새 인생을 꿈꾸게 된 이야기들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지금껏 어떤 삶을 살아 왔는가

나는 지금 내 삶에 만족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되묻게 된다


작가는 독자에게 묻는다

작가는 나에게 묻는다

한 번뿐인 인생, 한 번이라도 가슴 떨리게 살아본 적 있는가?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본 적 있는가?


작가의 질문에 선뜻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마흔의 여성이 얼마나 될까

누구에게나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고민은 있기 마련이다

작가는 그러한 아픔과 고민을 극복하고 보란듯이 멋지게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 그녀가 우리에게 말해준다

시선과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자기와 같은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나와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작가의 삶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 같다

작가는 나에게 말한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이제 시작해야 할 때라고!



#여성을위한자기계발

#마흔넘은여자는무슨재미로살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 모양의 마음
설재인 지음 / 시공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 모양의 마음

이 이야기는 세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흘러간다

불우한 가정에서 학교에서 버림받은 열다섯 살 소녀 유주와 상미, 

여름 방학에 갈 곳 없어서 도서관에서 방황하는 유주와 상미에게

이유 없이 매일 밥을 사주는 삼십 대 여성 진영


이야기의 도입부부터 찰진 욕설이 나오는 터에 적잖이 놀랐다

아무래도 방황하는 비행 청소년의 이야기를 그리다보니

거친 언어는 상황 설정을 위해 필요했으리라 


유주와 상미는 각자의 가슴 아픈 과거사를 통해 

가족에게서 버림받고(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만 가족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버림받았다

진영은 비록 어른이지만 역시나 사회에 섞이지 못하고 방황한다


진영의 이유를 알 수 없는 호의로 세 사람은 함께 점심을 먹기 시작하고 

그렇게 그들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리고 유주와 상미는 진영을 자신들을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이라 생각하며 의지하게 된다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왠지 진영이 이 아이들과 관련이 없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과거의 한 줄기로 엮여 있었다

그리고 결국 그 한 줄기로 인해 비극이 시작된다....


유주와 상미가 진영을 통해, 진영은 유주와 상미를 통해 상처가 회복되기를 바랐는데

이야기는 나의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이게 더 현실에 가까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안타깝다...


비록 해피앤딩은 아니지만,

한번 잡으니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을 놓을 수 없는 책이었다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라는데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건가 ㅎㅎ

작가의 첫 단편집 <내가 만든 여자들>이 궁금해진다^^


#장편소설

#세모양의마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