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법
김봉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책의 앞표지에 쓰여있는 문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법"처럼,

이 책은 보건소에서 펼쳐지는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삶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 김봉재님은 보건소에서 20년간 임상병리사로 근무했다고 한다.

한 때 잠시나마 임상병리사를 꿈꿔 왔던 한 사람으로서

저자의 소개를 보니 이 책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이름을 "봉사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다가 보건소에서 임상병리사라는 직업과 무관한 재난 관련 일을 맡게 되자

자신의 이름을 "재난을 받들다"로 재해석하며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한때 연극영화과로의 진학을 꿈꿨지만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임상병리학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1학년에 유급을 겪기까지 했지만

군대를 다녀와서 심기일전하여 장학생으로 거듭나고 지금껏 임상병리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몰랐던 보건소 이야기를 해준다.

보건소에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업무를 하고 진료를 해준다.

나도 얼마전 결핵검사를 해야 해서 보건소를 방문했었는데

일반 병원에서 하는 검사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에 놀랐다.

그렇다고 보건소의 검사장비가 나쁘거나 검사 결과가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심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각 지역의 보건소의 조직도를 통해 그 지역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꿀팁도 알려준다.

보건직 공무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보건직 공무원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도 있을 듯 하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삶에도 항체가 필요하다.

코로나로 지쳤던 일상들을 조금씩 회복해가는 요즘,

우리 모두가 항체가 되어 온전히 회복되길 소망해본다.

#에세이 

#세상에서가장강력한백신은사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법
김봉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우리가 몰랐던 보건소의 다양한 이야기들

#인간관계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 -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면 다스리기
김영애 지음 / 라온북 / 2023년 2월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 

-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면 다스리기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의 상처에 대한 회복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회복의 정도에 따라 현재 마음의 상태도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 내 마음을 만나고,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내 마음을 단련하여

나를 살리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실질적인 마음 훈련법을 제공한다.

잊혀진 듯 했지만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상처들

언젠가 또 다른 상처로 인해 과거의 상처들도 불쑥 고개를 내밀곤 한다.

따라서 저자는 지금의 나의 행복을 위해 과거의 나와 화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초심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내 마음을 바로 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내 마음을 만나서 과거의 나와 화해하고,

나 자신과 대화하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하루 3번, 알람을 맞춰놓고 심호흡을 하며 명상하는 것은

간단하면서도 마음 다스리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4장에서는 나를 넘어 세상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하는 법에 대해,

마지막 5장에서는 마음의 근육을 튼튼하게 단련하는 루틴 훈련법에 대해 소개해준다.

불교신자인 저자는 불교용어와 불교의 여러 가지 예법을 토대로 마음 훈련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불교신자가 아닌 독자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루틴 훈련들 중 개개인에게 맞는 훈련법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코로나로 인해 마음이 지친 이들이 이 책을 통해 단단한 마음을 가지기를 바란다.

#인간관계 

#나를살리는마음훈련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 -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면 다스리기
김영애 지음 / 라온북 / 2023년 2월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마음 훈련법

#어린이도서 #나로의 가상현실

나로의 가상현실 - 2055년, 보안마스크로 생명을 유지하는 세상 ㅣ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2
임어진 지음, 클로이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2월

나로의 가상현실은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로,

부제는 "2055년, 보안마스크로 생명을 유지하는 세상"이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30여년 후의 이야기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30년 후의 모습은 매우 끔찍하다.

나로가 사는 세상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불가능한 것이 없을 정도로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

봄과 가을은 사라졌고, 밖은 온통 뿌연 먼지로 가득하다.

따라서 보호복과 모안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외출할 수 없다.

오염된 공기 탓에 학교에 등교하지도 못하고 수업은 원격으로 진행된다.

나로는 아빠의 유전자만으로 만들어진 아이이고, 

과학자인 아빠는 늘 바빠서 홀로그램으로만 만날 수 있다. 

엄마도 없는 나로의 곁을 지켜주며 나로를 보살펴주는 존재는 돌봄 로봇.

어느 날 아빠와 로봇의 감시망을 피해 나로는 이상한 꼬치구이 가게에서 이상한 아저씨를 만나고,

그 후로 나로에게 이상한 일들이 펼쳐진다.

한편, 학교에서는 체험학습으로 지금은 지구에서 사라진 봄을 VR로 느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비록 현실이 아닌 상상속 이야기를 토대로 한 동화라고는 하지만,  

결코 가볍게 읽을 수 만은 없는 이야기들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편리함만을 추구하며 환경을 파괴해왔고, 

어쩌면 나로의 가상현실 속 이야기가 정말 우리에게 펼쳐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책 속의 "나무를 심는 사람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우리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나로의 가상현실과 같은 세상은 우리에게 펼쳐지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도서 

#나로의가상현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