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의 뇌를 꺼냈다고? - 고대 이집트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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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집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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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스프 리플렉스
김강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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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스프 리플렉스(grasp reflex)

읽기도 어려운 익숙하지 않은 책 제목에,

그 단어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파악 반사(把握 反射)

신생아의 손바닥을 검사자의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꽉 붙잡는 반응으로 원시 반사의 일종이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경험을 통해 알 것이다. 

아이가 손을 얼마나 꽉 움켜쥐는지 말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했던 바도 그런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놓지 않기 위해 꽉 움켜쥐는 모습이

마치 신생아의 파악 반사와 흡사하다.

그들 곁에는 그들의 손을 기어코 펼치고 말겠다는 이들이 존재한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공장기 시술이 이루어지고,

돈이 많은 이들은 자신의 건강한 삶을 연장하기 위해 

늙어서 기능을 잃어가는 장기를 떼어내고 대신 인공장기를 넣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만식과 영권이 그러하다.

만식과 영권의 아들들은 자신들도 이미 지긋한 나이가 되었지만

자신의 것을 놓지 않으려는 아버지들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날 수가 없다.

자식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아버지들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을 기다리는 것 뿐이지만,

그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이 힘겹기만 하다.

그 상황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머지 않은 미래에 노인들이 많아지면서 노인들이 주류가 된 세상을 상상한 듯 하다.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우리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볼 때

이 책의 이야기가 그저 상상속 소설일 뿐이라고 재미로 읽고 넘기기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한국소설 

#그래스프리플렉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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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스프 리플렉스
김강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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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진 것을 손에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는 자와 그 손을 기어이 펼치고자 하는 자의 싸움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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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숙이의 숙제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10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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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을 힘겹게 살아낸 이 땅의 모든 명숙이의 마음을 위로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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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숙이의 숙제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10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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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출판사에서 책읽는 어린이 연두잎 시리즈 신간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10번째 동화는 유순희님의 <명숙이의 숙제>이다.

유순희님은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 지우개 따먹기 법칙과 우주호텔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 명숙이의 숙제는, 작가의 언니에 대한 이야기이다.

실제로 작가의 언니 이름이 작품속 주인공 이름과 동일한 유명숙이라고 한다.

명숙이라는 이름은 우리 엄마 시대에 주로 사용하던 이름이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1970년대, 우리나라가 매우 못살던 그 시절을 힘겹게 살아내던

한 초등학생 소녀의 이야기이다.

일찍 엄마를 여의고 언니는 서울 공장에 돈 벌러 가고

명숙이는 새엄마 그리고 명숙이에겐 도통 관심이 없어 보이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진주가 태어났고, 그날부터 명숙이의 삶도 확 바뀌어버렸다.

이제 명숙이는 돈벌러 나가는 새엄마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하며 동생 진주까지 돌봐야 한다.

그러다가 새엄마도 아파서 죽고... 어린 동생 진주는 온전히 명숙이 몫이 되어 버렸다.

그런 명숙이에게 어느 날 선생님이 내준 숙제는 바로 명숙이의 한자 이름 뜻을 알아 오라는 것.

그 숙제를 통해 명숙이는 자기의 이름이 얼마나 좋은 뜻인지를 깨닫고 

그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비록 지금은 동생 진주를 돌봐야 해서 학교도 제대로 갈 수 없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명숙이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함께 응원해본다.



#어린이 

#명숙이의숙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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