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업하는 장학사입니다
이관구 외 지음 / 빨강머리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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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장학사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학교는 그야말로 장학사 맞이에 분주했습니다. 

교실 미화환경을 새로 고치고, 대청소를 하며, 선생님도 평소와 다르게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서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처럼 장학사는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수업이나 업무를 점검하고, 교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사람을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빨강머리앤 출판사의 도서 『우리는 수업하는 장학사입니다』를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장학사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가 깨졌습니다. 

이 책 『우리는 수업하는 장학사입니다』에는 이관구, 임승창, 김현아, 정은혜, 김은순, 도인환, 최효진, 신종철, 홍미주, 정재훈 등 10명의 장학사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책 속에는 10명의 장학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교실과 수업을 바라보고, 교사와 학생의 배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교육 사례집이라기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고민이 담긴 #장학사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책 『우리는 수업하는 장학사입니다』을 읽으며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정답을 전달하는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수업을 고민한다는 점입니다.

부동산처럼 학생들의 생활과 가까운 소재를 활용한 탐구수업이나 ‘1km 프로젝트’ 등의 사례를 통해서도 장학사들의 이러한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을 통해 이미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배워가게 됩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장학사라는 존재는 교사에게 일방적으로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교사와 함께 수업을 고민하고, 자신 역시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장학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 책 속의 장학사들은 ‘우리는 수업하는 장학사입니다’​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업을 평가하는 사람이라는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접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책 속에 대구 동부교육지원청으로 새로 전임한 장학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미 그 주변 지역에서 수업하는 "동부 장학"은 유명세를 탔던 듯 합니다. 그렇게 걱정을 가득 안고 전입한 장학사가 장학을 준비하며 마주했던 신선한 충격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구 동부교육지원청에 속한 학교들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이처럼 장학사님들의 노력들이 #대구의77번의기록으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결국 교육의 변화는 거창한 구호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수업, 한 번의 질문, 한 사람의 고민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구 동부교육청의 장학이 대구 전 지역을 거쳐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장학사 #빨간머리앤 #대구의77번의기록 #장학사이야기 #우리는수업하는장학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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