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4월 - 열네 살, 우리가 만난 4·19 이야기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지음 / 생각학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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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명섭 작가의 소설 《그해, 4월》은 4·19혁명의 이야기를 열네 살 소녀 윤향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청소년 역사소설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마산에서 한 학생이 실종된 것으로 시작됩니다.

315 부정선거의 여파로 나라가 떠들썩하게 되고 마산에서 시위가 일어났는데

그 시위의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이 실종된 것입니다

결국 그 학생은 얼마 후 주검으로 발견되고, 마산에서의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이 소설 《그해, 4월》의 주인공 윤향이는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녀입니다.

담임 선생님은 절대 시위현장 근처에도 가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사회선생님은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윤향이와 지숙이는 자신들도 그 현장의 일원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러한 두 소녀의 선택은 누구의 강요도 아닌 자신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두 소녀의 선택을 보며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나도 두 소녀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잠시 생각해보지만 나는 절대 그런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열 네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나라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한다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고 용기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낸 그 시절의 학생들이 있었기에

지금 나는 이렇게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이 소설《그해, 4월》은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주인공들도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단했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소설은 소녀의 시선을 통해 그 시절 이야기를 조용히 따라갑니다. 극적인 이야기나 반전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장되지 않은 이야기가 더욱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고 가슴을 울리는 듯 합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해, 4월》은 역사소설이지만 청소년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점에서 그려나가기 때문에 역사 이야기를 어렵게 느끼는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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