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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방 ㅣ 생각학교 클클문고
러스킨 본드 지음, 박산호 옮김 / 생각학교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양서를 출간하는 생각학교 출판사의 신간 [지붕 위의 방:The room on the roof]은 인도작가 러스킨 본드가 쓴 성장 소설입니다.
이 책 [지붕 위의 방]이 더욱 특별한 것은, 91세인 러스킨 본드가 열일곱 살 청소년기 시절에 쓴 데뷔 소설이라는 것과, 러스킨 본드의 자서전적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인 아버지와 영국계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인 러스킨 본드는 인도에서 태어나서 인도의 유럽인 거주지에서 자랐지만 인도인에도 유럽인에도 속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청소년기 시절의 불안과 고민들을 이 소설 [지붕 위의 방]에 담아낸 듯 합니다.
저자의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지붕 위의 방]의 주인공 러스티는 영국계와 인도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소년으로, 부모를 잃고 영국인 후견인 아래에서 살아가며 인도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인도의 시장과 거리, 축제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후견인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러스티의 떠남은 탈출이 아닌, 새로운 삶으로의 출발입니다.
소미와의 만남, 그리고 란비르의 북소리를 따라 일상을 벗어나 모험을 시작한 러스티의 삶에는 온갖 시련들이 끊이지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러스티는 한계단 한계단 성장해갑니다.
이 책 [지붕 위의 방]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소설 속에서 흔하게 만나지 못했던 인도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소설을 읽고 있자니 이전에 봤던 인도 영화속 장면들도 떠오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인 1957년도에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소설 속 이야기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도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오랜만에 신선하고 좋은 작품을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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