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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페라 - 마에스트로가 들려주는 오페라 속 세계사
양진모 지음 / 책과함께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판사 책과함께에서 흥미로운 오페라 이야기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히스토페라]입니다.
[히스토페라]의 저자 양진모님은 한국에서 유일한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서
누구보다 오페라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오페라를 노래하는 역사이자 소리로 쓰는 기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페라는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오로지 시험을 위해 접해본 게 다일 뿐
나와는 거리가 먼 장르이고, 돈 많고 교양있는 소수의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 [히스토페라]를 접하게 되면서 조금은 오페라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고대 시대부터 냉전 시대까지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총 열 개의 오페라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들어본 적도 없는 생소한 작품이지만 푸치니의 토스카나 나비부인처럼 제목 정도는 들어본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 작품의 오페라 각각이 담고 있는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줌으로써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열 작품 중 절반인 다섯 작품은 저자가 직접 무대에서 지휘했던 작품인 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관객으로서 만나는 오페라와 지휘자가 이야기해주는 오페라의 깊이는 매우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오페라의 매력을 아주아주 조금은 발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해준 열 작품들을 실제 무대에서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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