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 끝동의 비밀 - 약초꾼 소년, 폐위된 왕후를 만나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45
지혜진 지음 / 다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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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4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3년간 재위하고,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16세의 나이에 사망한 조선의 6대 왕 단종.

단종은 폐위된 이후, 단종 복위 사건으로 노산군으로 강등되었고, 영월에 유배되어 서인으로 강등된 후 사망했습니다. 

지혜진의 소설 [자줏빛 끝동의 비밀]은 단종의 사망 이후 힘들게 살아가는 노산군부인(정순왕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단오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질러 온몸에 화상을 입고

평생을 피부고름과 흉측한 화상 흉터를 가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소년입니다.

단오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인 영초가 있습니다.

영초는 단오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기를 바라며 단오에게 약초캐는 법을 알려주었고, 영초를 통해 노산군부인과도 인연을 맺게 됩니다. 

한편, 단오는 약초를 캐서 나룻터에 나가서 팔다가 청파라는 사람을 만나고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노산군 부인을 위해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오는 영초를 배신하고 청파의 편에 서게 될 것인지,

단오는 우정과 가족을 모두 지킬 수 있을 지,

이야기가 결말로 치달을 수록 사건의 재미가 증폭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시간이 더 소중하며, 또 어떤 사람에게는 사랑이 가장 소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과정의 아름다움과 선량함'이라는 답을 찾았다고 합니다. 

단오와 단오의 엄마가 소중하게 여기던 씨앗

저자는 그 씨앗이 마침내 싹을 틔우는 과정을 통해 과정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올바른 과정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발짝씩 서서히 나아가는  힘겨운 과정 속에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듯 합니다.



#역사소설 #단종 #조선 #자줏빛끝동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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