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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들 날도 있어야지 - 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
김영 지음, 장선영 그림 / 희유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희유 출판사가 쓸쓸한 가을 따뜻한 그림 에세이 한편을 독자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그 책은 바로 김영님 글 장선영님 그림의 [볕들 날도 있어야지]입니다.
내면의 우울을 견디며 살아가는 모두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그림 에세이!
이제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어쩌면 감기와도 같은 병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감기가 심해지면 큰 병이 되듯 우울증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면 큰 병이 되고 맙니다.
저마다 우울감이 몰려올 때 극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크게 먹거리, 장소, 물건,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 책에 나열해 놓았습니다.
추운 겨울은 정말 싫지만 일을 마치고 오는 길에 사온 붕어빵을
따뜻한 이불 속에서 먹으며 우울감을 덜어내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도지는 이불병을 치료하기 위해 찜질방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중학생때부터 모으기 시작한 편지가 담긴 추억상자를 열어보며
내가 쓴 편지도 누군가의 추억 상자에 들어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우울감을 떨쳐내기에 그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바로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일일 것입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냥 함께 있기만 해도, 힘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한 사람만 내 곁에 있다면, 볕들 날은 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우울함을 숨기고 살았던 저자도 자신의 속마음을 만화로 그려 인터넷에 올린 후
그 만화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것처럼
많은 이들의 저자의 글에 댓글과 공감을 통해 저자에게 위로를 주었습니다.
저자의 마지막 말 "우울하지만 당신 덕분에 삽니다"라는 말이
그 어떤 말보다도 나에게 위로가 됩니다.
#그림에세이 #내면의우울 #공감에세이 #볕들날도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