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이와 돌고래 감동 그림책 6
다원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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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루리 북수의 신간 [꽃분이와 돌고래]는 제주 바다 해녀들의 이야기입니다.

꽃분이는 어릴 적 해녀 선배인 순이 할머니한테 물질을 배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순이 할머니는 꽃분이의 곁을 떠나 갔고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꽃분이가 순이 할머니의 나이가 되었고

순이 할머니가 꽃분이에게 그러했듯이

이제는 꽃분이가 어린 해녀 후배들에게 물질을 가르쳐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꽃분이 할머니는 물질을 하다가 돌고래 한마리를 만나게 되고

돌고래와 재미있게 헤엄도 치고 돌고래는 꽃분이 할머니에게 소라를 한아름 안겨줍니다. 

과연 그 돌고래는 꽃분이 할머니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저자는 해녀의 삶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얼마 전에 보았던 TV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떠오릅니다.

해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훌륭한 우리 나라의 유산입니다.

해녀들은 운명 공동체로 위험한 바닷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물질을 통해 생계를 이어갑니다. 

산소통이 없이 바다에 들어가기 때문에 딱 자연이 허락해주는 만큼만 

바다가 주는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욕심을 내다가는 목숨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해녀들의 지혜를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파괴된 환경과 고령화로 인해 위험에 처한 해녀들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제주에서는 해녀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해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우리가 환경을 잘 보호하고 해녀들의 삶이 잘 계승되어서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가 계속 이어져가기를 희망해봅니다. 


#어린이 #그림책 #꽃분이와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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