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이 반했습니다 - 꿰맨 눈과 기울어진 사랑
김하진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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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이 반했습니다]는 목포문학박람회 신진 청년 작가 출판오디션 수상작 중 

신인작가 김하진님의 6개의 단편 소설이 수록된 단편 소설집입니다.

첫 작품 [솔로 인 더 라이트]는 박스를 거부하는 말하는 바비 인형에 관한 이야기를 통한 주인공의 내면의 상처를 이야기합니다.  

첫 작품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는 작가의 상상력을 접한 후 다른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커졌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두 번째 작품인  [한 눈이 반했습니다]는 

두 눈이 비대칭한데서 오는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두 눈이 완벽하게 대칭되도록 만들기 위해 한쪽 눈을 봉합하는 외눈 시술에 얽힌 이야기에 관한 것입니다. 

그 밖에도 삶 속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조하는 이야기를 담은 [견인지역], 

인공 지능 로봇이 아내의 자리를 탐내는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인 [베이비 캐리어]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세 번째 작품 [얼리지 않아]는 흰 음모 때문에 "눈의 여왕"이라 불리던 여성의 이야기로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며, [비닐, 하우스]는 아빠와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신인작가 김하진님은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받은 내면을 가진 이들의 문제와, 성형문제, 출산과 인구문제, 가족문제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컬트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한 권의 책에 실린 여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다루고 있습니다. 

여섯 개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고 나니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소설 #목포문학박람회 #출판오디션수상작 #한눈이반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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