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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지 않고 불편해 하기 - 제대로 화낼 줄 아는 사람이 제대로 웃을 줄 안다
임정호 지음 / 담다 / 2024년 6월
평점 :


[미안해하지 않고 불편해 하기]
이 책은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서 미안해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고 불편함을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총 4장에 걸쳐 불편함을 드러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제1장에서는 나를 불편하게 하는 언어들에 집중한다.
요즘에는 꼰대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다른 한편으로 보면 꼰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일 뿐인 것이다.
이러한 불편한 언어들에 의한 불편함은 외부 요인에 의한 불편함이다.
제2장에서는 내부 요인에 의한 불편함, 즉 나를 불편하게 하는 생각들을 살펴본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생각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고
그것이 나에게 불편함을 불러 일으키는 생각일 수 있다.
제3장에서는 불편함을 만드는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다양한 상황들을 제시하면서,
이로 인한 불편함은 결국 모순되는 상황을 목격함으로써 발생하며,
그 불편함의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제4장에서는 이 책의 목표이기도 한 편안함에 이르는 길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컨텐츠들을 통해 개인의 불편함을 드러내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세상이 되었지만,
유명한 강사의 강의를 듣거나 종교에 몰두한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불편함은 내가 직접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제대로 화낼 줄 아는 사람이 제대로 웃을 줄 안다는 저자의 마지막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말하기.
남들에게 미안해하기 전에 나에게 먼저 미안해하기.
그렇게 조금씩 하다보면 불편함을 넘어 편안함에 이르게 되는 날이 올 것임을 기대해본다.
#에세이 #미안해하지않고불편해하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