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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욥선생
최주석 지음 / 한사람 / 2024년 6월
평점 :


[굿바이 욥선생]은
불안하고 힘들어 원망이 가득한 주인공이 욥선생을 만나 상담을 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은, 아니 여러번, 어쩌면 매일,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한테 왜 이러시는 겁니까!"
11년차 만년 대리인 40대의 호텔리어 오노남 대리는
대학병원에서 크론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설사랑 복통을 동반하는 크론병 덕에 호텔리어로서 가져야 할 서비스직종 종사자의 덕목인 밝은 표정은 오노남 대리에게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 그에게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회사로부터 무급 휴직 통보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 그 앞에 나타난 인생상담소 명함 한장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발견한 신촌역 부근 공원의 인생상담소
오노남 대리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인생상담소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욥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오노남 대리는 무언가에 끌리듯 자신의 이야기를 욥선생에게 술술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오노남 대리의 이야기를 듣던 욥선생은 오노남 대리에게 한 마디를 건냅니다.
"괜찮으시다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몇 문장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시작된 욥선생의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는 욥기의 내용을 토대로 합니다.
평소 욥기서를 읽으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욥의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욥선생의 마지막 문장에 위로를 받습니다.
"이 우주의 창조자가 그대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입니다"
에필로그 속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힘든 삶을 살아가기에 욥입니다.
욥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따져 묻는다면
하나님은 기꺼이 그것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따져 묻기를 기다리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담 #종교 #굿나잇욥선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