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 유토피아 - 인공자궁과 출생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정치적·윤리적·법적 질문
클레어 혼 지음, 안은미 옮김, 김선혜 감수 / 생각이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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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산 유토피아]라는 책 제목만 읽으면

이 책의 내용을 유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인공자궁과 출생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정치적,윤리적,법적 질문"이라는 친절한 부제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독자들에게 정확히 정리해줍니다.

"재생산"은 reproduction을 해석한 것으로, 

이 책의 각주를 보면 원어 reporduction/reproductive는 생물학적 맥락에서 협의로 사용된 경우 '생식'으로, 사회적 권리의 맥락에서 사용된 경우 '재생산권'과의 연관성을 표현하기 위해 '재생산'으로 번역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임신중절이 법으로 금지되었다가 

2019년4월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판정이 내려지고

2021년에 결국 폐지가 되었습니다. 

태아의 생명의 존엄성과 여성의 임신 중단 결정권의 대립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재생산 유토피아]의 저자 클레어 혼은 본인이 실제 임신한 상태에서 이 책을 쓰면서 임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과학자들은 인공자궁 기술이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인공자궁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고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공자궁 기술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인공자궁 #재생산유토피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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