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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요한 날에 - 고요한 날에 고유한 우리의 마음을 담아
황녘 외 지음 / 고유 / 2024년 4월
평점 :
고유 출판사의 신간 [마음이 고요한 날에]는
황녘,유명숙,이한나,체리,김영신,임유경,류하,바니,오다솜,조재호
이렇게 총 10명의 작가의 글들을 한 권에 모아 놓은 책입니다.
책 표지에 접혀있는 날개를 펼치면 10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짤막한 문장들을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소개를 읽다보면 그 작가의 글이 어떤 내용일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본격적인 글 읽기에 앞서 고유출판사의 대표 이창현님의 추천의 말을 읽으니
이 책 속 이야기들에 대한 궁금증이 배가 됩니다.
제목은 "마음이 고요한 날에"인데 책 속의 이야기들은 전혀 마음을 고요하게 가만두지 않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여서 그런지 황녘님의 [상실의 증명]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상실의 증명]은 각자의 삶을 힘겹게 살아가는 한 가족 속의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입장에서 담아 냄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상실의 증명]을 읽으며 장르가 소설인가 싶었는데 뒤이어 나오는 다른 작가의 글들을 보니 소설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차라리 소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글들은 글의 형식도 저마다 다르고 매우 자유롭습니다.
출판사의 설명을 보니 책 집필에 참여한 작가 대부분이
이 책을 통해 처음 세상에 본인의 글을 내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출판사에서는 이러한 초보 작가들 각자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최대한 작가들의 원고를 그대로 살려서 책에 담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고
또한 작가들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에세이 #글쓰기 #마음이고요한날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