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LP가게와 별난 손님들
임진평.고희은 지음 / 인지니어스스토리이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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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LP 가게와 별난 손님들]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상한 LP 가게의 사장, 직원 그리고 그 가게의 손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된다.

부모님을 한날 한시에 잃고 어린 나이에 동생을 돌보며 힘겹게 살아왔던 정원은

그렇게도 소중했던 동생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내고 자신도 죽기로 결심했지만

아빠와 자신에게 소중했던 LP들을 누군가에게 보내주기 위해 

서울의 변두리에 LP 가게를 오픈하게 된다.

정원 이외에도,

그 가게에 오픈 첫날 운명처럼 나타난 첫 손님인 원석,

그리고 아이돌 그룹 출신의 가수 카렌,

LP 가게의 2층에 변호사 사무실을 오픈한 싱글맘 다림,

알바 공고를 가게 창문에 붙임과 동시에 나타난 미래가 이야기의 중심을 끌고 나간다.

처음에는 등장인물 각자의 이야기를 나열하는 듯 했지만,

미래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은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정원의 동생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로 귀결된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가 싶었는데

책의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니, 

이 책의 공동 저자 중 한분인 임진평님이 영화 시나리오 작가였다. 

북한의 지도자의 아들, 대한민국의 유력 정치인, 그리고 핵전쟁 이야기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충분히  흥미로운 스토리였다.

그리고  PS로 삽입된 그믐작가 이야기도 마지막까지 나를 웃게 만들었다. 

심각한 이야기가 아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장편소설 

#이상한LP가게와별난손님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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