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 별빛들 신인선
김민혜 지음 / 별빛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별빛들 신인선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은

저자 김민혜님의 지나간 것들과 지나가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저자 김민혜님은 별빛들 신인선 ‘출현’의 1회 수상자로 

이 책을 통해 데뷔했다고 하는데

초보 작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책의 내용이 진솔하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느껴진다.

천진한 듯 고심하고 무심한 듯 다정하다는 출판사의 책 소개가 정말 이 책의 내용과 안성맞춤인 듯하다.

저자는 1부에서 나를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2부에서는 내가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쩌면 무심코 지나가고 잊혀질 일상들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저자의 글을 통해 그 평범한 일상은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된다.

또한 이미 지나간 일상은 늘 그렇듯 아쉬움과 후회로 남기도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팡파레로 표현한 글은

다른 글들에 비해 아주 짧은 글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누구에게나 그냥 지나가고 싶은 것들이 있듯 이 책의 저자에게도 그러하다.

저자는 지나가고 싶으나 지나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긁다'라는 어원에서 비롯된 글, 그림, 그리움에 대한 고찰들,

직장을 열 번이나 바꾼 저자의 이력서 이야기,

사랑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

참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 한권에 담겨 있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생각과 감정들이 글자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다.

그리고 생각한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한 모습이라고.





#별빛들신인선 #에세이 #지나간것과지나가고싶은것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