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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박애진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3년 8월
평점 :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폴라북스(현대문학)에서 출간된 소설가 박애진님의 SF소설이다.
책 표지에는 귀여운 고양이 한마리가 지구를 감싸고 있는 그림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라고 하면 뭔가 어둡고 웅장하고 그런 분위기를 연상하게 되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표지까지 SF 소설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기에 더욱 독자의 흥미를 자아낸다.
이 책은 총 8가지 단편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낸 것인데
8편의 이야기를 다시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바로 선천적 교집합과 후천적 교집합이다.
작가가 이 책의 키워드를 가족이라고 한 걸 보면, 여기서 교집합은 가족을 의미하는 듯 하다.
인간때문에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야기,
돈이면 뭐든지 ok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
동화와 판소리를 재해석해서 탄생한 이야기 등
8편의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매우 발랄하고 귀여운 방식이지만 투쟁은 투쟁"이라는 정보라 소설가의 추천 문구처럼
단순히 흥미만을 추구하는 작품이 아닌 읽는 이들로 하여금
지금 우리 지구가 처한 문제들을 깊이 생각하도록 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SF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소설가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다양한 상상속 이야기들을 펼칠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각각의 작품이 영화화 된다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 하다.
#SF소설
#귀여움이세상을구원하리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