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 간호천사 아닌 간호전사 이야기
알앤써니 지음 / 읽고싶은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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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의 사전적 의미는, 가짜의, 거짓된, 모조[위조]품을 뜻한다.

우리가 요즘 흔하게 사용하는 "페이크"는

진실되지 못한, 앞뒤가 다른((앞에서는 착한 척하고 뒤에서는 뒷담화를 하는))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현직 대형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사 사회의 민낯을 이야기하고 있다.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던 그때,

우리는 모두 엄지를 치켜 올리며 그들을 간호 전사라고 칭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뉴스로 간호사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보도를 접할 수 있었다.

한때나마 간호사의 꿈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과 안도의 마음이 함께 들었다. 

내가 그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면 나는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었을까.

한때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태움"

처음 태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말 뜻 조차도 알지 못했는데

말 뜻을 듣고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재가 될때까지 태워버린다니....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또 드는 생각은 왜 그들은 그런 무서운 문화를 만들 수 밖에 없었을까

아마도 1분 1초가 소중하고, 한치의 실수만으로도 한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현장이기에

후배를 엄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런 방법밖에 없었을까 싶은 안타까움도 드는게 사실이다.

예전에는 시집살이를 호되게 했던 시어머니가 더 무서운 시어머니가 되곤 했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했고 그런 되물림도 많이 없어진 것처럼

간호사 사회도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좀 더 훈훈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적인 면에 있어서도 간호사들의 처우가 속히 개선되기를 희망해본다.



#에세이 

#페이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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