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나사의 회전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6
헨리 제임스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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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사람에서 출간되는 시카고플랜 읽기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고전문학 시리즈 덕분에

요즘 고전문학을 재미있게 접하고 있다.

이번에 시카고플랜 그 여섯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접했던 작품들은 모두 극본이었는데 이번에는 소설이다.

그것도 추리소설이라니 읽기 전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이번 작품은 미국 소설가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이다.

헨리 제임스는 19세기 리얼리즘 소설의 대가이자 20세기 모더니즘 소설의 선구자라고 한다.

이 책 [나사의 회전]은 헨리 제임스가 19세기 말에 내놓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소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친절하게 인물 관계도를 소개해준다.

이 책의 화자는 두 명이다.

도입부의 화자는 크리스마스에 모여 괴담을 나누는 사람들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이야기의 화자는 모임의 멤버 더글라스가 전해주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가정교사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미혼의 남자가 어린 조카 둘을 돌보고 있고,

조카들을 교육하기 위해 가정교사를 고용한다.

그런데 가정교사가 그곳에서 유령을 목격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유령의 실존 여부는 이 책의 이야기만으로는 확실히 알 수 없으며,

작가는 그러한 판단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듯하다.

이 책의 흐름은 가정교사의 심리의 흐름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으며 어느새 가정교사의 흐름 속으로 빠져들며 몰입도가 높아진다.

이야기의 결말이 명확하지 않은 열린 결말이라 해석에 상반된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소재 덕분에 연극, 영화, 드라마로도 재탄생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영화 [디 아더스]가 떠올랐다.

스릴러,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다.


#고전문학 

#​읽기쉽게풀어쓴현대어판나사의회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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