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 불안한 부모를 위한 식물의 말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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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김현주님은 1.5 킬로그램의 작은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기다림을 배웠고

그 기다림을 견디며 15년간 블로그를 통해 기록했던 것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남았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이라는 말에 

참 많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자니 그 기다림이 식물과 참 닮아 있다.

저자는 식물을 키우면서 기다림의 이치를 깨달은 듯하다.

365일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는 식물처럼

아이도 저마다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고 있는데

엄마들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육아책과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듣는 말들에

내 아이를 끼워맞추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참된 기다림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는 식물의 모습 속에서

내 아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다리게 해준다.

봄에는 파종하며 꽃을 기다리고,

여름에는 푸르름을 맘껏 즐기고,

가을에는 비로소 기다림의 결실을 맺으며,

겨울에는 다시 봄을 준비한다.

하나의 식물을 키워내는 데에도 물을 주고, 양분을 공급하고, 햇볕을 쐬주는 등 

참으로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데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오죽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할까

그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걱정을 하지만,

식물이 스스로 잘 자라듯

아이들도 우리의 걱정보다 잘 자란다는 사실을

저자의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오늘도 아이를 보며, 아이의 꽃말 "기다림"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자녀교육 

#아이의꽃말은기다림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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