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네가분수가된것처럼펑펑울어버린다면​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9
노에미 볼라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9월

책 표지에 커다란 분수가 그려져 있다.

자세히 보니 분수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지렁이의 눈물이다.

분수의 맨 꼭데기에서 지렁이가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있고, 

그것을 다른 동물 친구들이 바라보고 있다. 

어떤 동물 친구들은 우산을 쓰고 있기도 하고, 

지렁이의 눈물로 만들어진 물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며,

컵에 물을 받고 있기도 하고, 

목욕을 즐기기도 한다.

지렁이의 눈물에 공감하는 듯 울고 있는 햇님도 보인다.

이 책의 원제는 "If You Cry Like a Fountain"이다.

책을 펼치니 표지에서 보았던 바로 그 지렁이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슬픈 얼굴을 하면 이야기를 시작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지렁이의 슬픔을 걱정한다고, 

행복한 생각을 떠올려보라고 달래보지만

결국 지렁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어차피 울음이 터졌으니, 이제는 지렁이를 달래기 보다는

잘 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그런데 울음을 행복으로 만드는 매우 기발한 방법들이 등장한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슬픔을 참기보다는

슬픔도 하나의 감정임을 인정하고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재미있는 그림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고 있다. 

#그림책

#네가분수가된것처럼펑펑울어버린다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