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더, 스탠드 ㅣ 꿈꾸는돌 32
추정경 지음 / 돌베개 / 2022년 7월
평점 :


#청소년 #언더스탠드
추정경 지음 | 돌베개 | 2022년 07월 29일 출간
이 책은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추정경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로,
메타버스, 가상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매우 흥미진진하다.
VR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은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 장난질하는 10대 청소년들을 혼내주기 위해
화이트해커인 반타블랙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반타블랙은 관리자모드로 게임에 접속하여 10대 청소년들을 보란듯 혼내준다.
그런데 시작부터 반전이 등장한다.
반타블랙의 정체도 10대 청소년이라는 것!
VR 스타트업 기업의 주요 고객은 병원이다.
VR을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
그런데 한 대형병원의 회장이 스타트업 대표 목훈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
오너는 엄청난 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늙고 병들어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목훈에게 실감나는 멸치잡이 VR 개발을 요구한 것이다.
직접 경험을 통해서만 실감나는 VR을 개발할 수 있다는 회장의 요구에 따라
직접 멸치잡이 배에 승선하게 되고,
목훈은 이 경험을 통해 한때 고등어잡이 배를 타던 아버지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한편, 반타 블랙은 목훈에게 멸치잡이 배 VR을 엎으라는 협박을 하기도 하는데...
반타블랙, 목훈, 목훈의 아버지, 병원의 회장
이렇게 네 명의 주요 등장인물을 통해 이야기가 얽혀서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를 더해간다.
또한 이야기 후반부에는 여러 반전도 이어진다.
"언더, 스탠드"라는 제목에 걸맞게
인간에 대한 이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매우 흥미진진한 스토리이고,
곧 다가올 VR 세상을 간접 체험하는 재미도 있다.
작가의 첫 작품 "내 이름은 망고"에도 관심이 간다.
#청소년
#언더스탠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