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사이를 산책하기 - 여성동아 문우회 앤솔러지 숨, 소리 2
여성동아 문우회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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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별사이를산책하기

-여성동아 문우회 앤솔러지

유덕희 , 박재희 , 유춘강 , 한수경 , 이남희 , 권혜수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2년 07월 27일 출간


이 책은 숨쉬는책공장에서 출간한 숨소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여성동아 문우회 회원 중 여섯 명의 작가들의 여섯 편의 단편 소설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여성동아 문우회는 박완서님이 속해있던 모임이라고 한다.

박완서님 살아 생전에는 정기적으로 소설집이 출간되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박완서님이 돌아가신 후 오랜만에 출간된 책이라고 하니

작가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별 사이를 산책하기"는 여섯 명 중 유덕희님의 단편소설이다.

그 밖에도 홀연, 레몬, 나비머리핀, 잠들지 못하는 행성에서, 그 여름 뙤약볕이 이 책 한권에 담겨 있다.

저마다 다른 작가가 쓴 작품인만큼 각 작품의 느낌이 모두 완전히 다르고 장르도 다양하다.

별 사이를 산책하기는, 철 없는 엄마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자란 딸의 이야기이고, 

홀연은, 가족을 뒤로 하고 홀연히 출가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이고,

레몬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로

열여섯 소녀의 가슴 아픈 성장기와 첫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나비머리핀은 배경이 좀 낯선 시대극으로 가부장적인 우리 사회의 옛 모습을 보여주며

잠들지 못하는 행성에서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글이다.

두 편의 짧은 글이 실려 있고 각각에는 '몸시계와 마음시계 맞추기, "생은 다른 곳에"라는 소제목이 붙어있다. 

마지막 작품 "그 여름 뙤약볕"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사도세자의 어머니의 시점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비록 한권의 책이 여섯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여섯 편의 소설 모두 매우 흥미로운 내용으로 몰입도를 높여주어

한번에 다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한국소설 

#별사이를산책하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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