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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날들 ㅣ 안전가옥 오리지널 20
윤이안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7월
평점 :
#장르소설 #온난한날들
윤이안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07월 13일 출간
기후 소설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소설을 이 소설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소설의 제목 "온난한 날들"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소설은 윤이안의 첫 장편소설로서, 지구 온난화라는 환경 문제를 토대로 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 소설은 탐정 소설이자 성장 소설이다.
기후 위기가 우리의 삶과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까라는
작가의 물음에서부터 이 소설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 박화음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랖의 소유자이자
식물에 남은 사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성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엄마와 아이, 그리고 기후변화를 이용한 사이비 종교 이야기,
고양이의 유골함을 찾아달라는 노부부와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노부부의 아들 이야기,
지독한 피부병에 걸려 가족에게 버림받고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남자의 이야기,
지역의 중형 병원 이사장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모든 것이 다 제각각의 이야기인듯 하였으나,
결말에는 모두 기후와 환경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합쳐지고,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는지가 밝혀진다.
이 이야기들은 탐정이라는 직업을 등장시켜서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각 이야기마다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또한 마지막 이야기를 통해서 그 동안의 이야기들이 모두 연결되는 스토리도 흥미롭다.
프로듀서의 말과 같이, 이 소설은, 현실의 문제를 과도하게 멀리 바라보지도 않고,
과도한 공포도 조장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대안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을 통해 기후 위기를 한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장르소설
#온난한날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