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일본소설 #어느도망자의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07월 27일 출간
일본 소설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닌지라
야쿠마루 가쿠라는 작가의 이름은 내게 생소하지만
"돌이킬수 없는 약속"이라는 작품이 매우 유명한가보다.
이 작가의 작품을 기다렸다가 구입했다는 인터넷 서점의 한 줄 평도 보았기에
작품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다 읽은 지금 그 기대는 감동으로 남았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대학생 쇼타는 아르바이트를 마친 후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했고
여자친구에게 지금 당장 만나러 오라는 문자를 받고
절대 해서는 안될 음주운전을 하게 되고
비오는 날 늦은 밤 결국 노인 여성을 죽인 뺑소니 사고를 내고 4년10개월을 복역하게 된다.
쇼타의 뺑소니 사건으로 쇼타 가족은 해체되었고
쇼타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예전에 살던 동네의 낡은 연립주택에서 홀로 생활하게 되고
쇼타가 죽였던 노인의 남편은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며 쇼타 옆집으로 이사를 한다.
과연 노인의 남편이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무엇이었을까?
이것이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실마리이다.
우리는 누구나 쇼타처럼 사고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쇼타처럼 행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는 가해자인 쇼타와 피해자의 남편을 통해,
"가해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진정한 속죄"의 의미에 대해 말해준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출판사에서 제공해주는 북트레일러도 재미가 솔솔하다.
#일본소설
#어느도망자의고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