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현요아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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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를살리고사랑하고

현요아 (지은이)허밍버드2022-07-11


이 책은 카카오브런치 브런치북 9회 대상 수상 에세이이다.

이 책은 저자 현요아님의 세 번째 책으로,

이전 책에서는 가정폭력 이야기를 다뤘다고 한다.

이 책 역시 주제가 가볍지 않다. 

사랑하는 세 살 터울의 동생을 떠나보내고 자기 연민의 울타리에 갇혀 살다가 

그 울타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1년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사는 것보다 죽는게 더 쉬운데 왜 살아야 하는지 묻는 동생의 질문에 대한 답하지 못했던 그녀가

이제는 그 해답을 찾았고, 

이 책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그 해답을 나누고 싶다고 한다. 

스물 여섯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지만, 

가족의 죽음을 경험하였기에 그녀의 경험은 결코 가볍지 않다. 

본인과 같은 사별자에게, 세상을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외로움이 점점 커져가는 사람에게,

죽음이라는 선택지를 고르지 않고, 

자신과 함께 살았으면 하는 소망으로 쓴 글이라고 한다. 

저자는, 세상의 아픔을 가진 이들이,

자기 연민이라는 불행 울타리에 갇혀 지내기 보다는

스스로의 아픔을 해석하고 해독해서 울타리를 깨고 밖으로 나오길,

그래서 자신과 같이 사회에서 온기를 나누길 기대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말해준다.

우리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말해준다.

나는 아직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의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터라

저자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감히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의 삶이 힘든 누군가가 이 책을 펼쳐들었다면 

저자의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들을 통해

죽음이 아닌 다른 선택지를 고르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에세이 

#나를살리고사랑하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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