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였던 저녁과 저녁의 이름
최세운 지음 / 별빛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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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혼자였던저녁과저녁의이름

최세운 지음 | 별빛들 | 2022년 07월 16일 출간


[혼자였던 저녁과 저녁의 이름]은 최세운 시인의 두번 째 책이다.

최세운 시인은 2014년 [현대시]로 대뷔했고,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인터넷 서점의 책 분류를 보니, 이 책은 "현대시"로 분류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 속의 시들은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시"와는 좀 모양새가 다른 듯 하다.

평소 시를 이해하지 못해서 시를 즐기지 않는 나에게

최세운 시인의 시들은 좀 낯설게 다가온다.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문장들이 

"시"라기 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느낌이다. 

일상과 비일상 사이 경계의 글을 쓰고, 

시간이라는 공간에서 최세운이 획득한 산문과 시 그리고 사진들을 

어느 장르에도 규정되지 않게 별빛들이 최세운식으로 엮어냈다는 출판사의 소개를 보니

조금은 이 책의 낯선 구성이 이해가 되는 듯 하다.

[혼자였던 저녁과 저녁의 이름]이라는 책 제목에서

뭔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지는 듯하다.

슬픈 청춘과 누추한 삶,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풍요....

평소 시를 즐기지 않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들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김현 시인의 감상이 담겨 있다.

혼자란 상태라기 보단 형상에 더 가깝다...

저녁이란 시간이기 보단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온전한 시간....

기억이란 계속해서 현재를 포착하는 것...

다른 이의 감상을 읽으면 책을 이해하는 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어서 읽어보았으나

저자와 같이 시인의 감성으로 담아낸 감상이라 그런지

감상 조차도 이해하기 쉽지 않고 어렵게 다가왔다. 

한문장 한문장 조금씩 조금씩 

어느 날 나도 작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에세이 

#혼자였던저녁과저녁의이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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