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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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십부터시작하는나이공부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루시 폴록 지음 |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2년 07월 15일 출간


이 책의 저자인 루시 폴록은 30년 동안 노인의학 전문의로 일한 의사이다.

노인의학 전문의인만큼 환자가 모두 노인이고,

따라서 저자는 세 번에 한번은 환자나 가족에게 죽음을 이야기해야 한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점점 길어지지만,

모든 사람이 죽을 때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신체 기관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하고,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게 되며, 결국 죽기 직전에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노화와 죽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이 책의 저자는 오십부터 나이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생기는 신체의 물리적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만,

어떻게 그 변화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대화"에 주목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변에서 친구의 부모님들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점점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이제는 슬슬 나의 부모님들에 대한 죽음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하지만 선뜻 부모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만난 환자와 보호자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해서

그들의 사연과 그들의 대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노인들의 실제 모습과 노인과 관련된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나이가 오십 즈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나이 듦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인문 

#오십부터시작하는나이공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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