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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랑이야 ㅣ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지음, 최진영 옮김 / 요요 / 2022년 4월
평점 :


#그림에세이 #그게사랑이야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지음 | 최진영 옮김 |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그림 | 요요 | 2022년 04월 06일 출간
표지의 그림만 보고 아이들 그림책인줄 알았는데 완벽한 착각이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제는, 세상의 모든 주저하는 연인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표지의 그림 속에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펭귄과 곰이
바닷가에 나란히 누워 편안한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펭귄은 큰 결심을 하고 항해를 떠난다.
펭귄이 그렇게 오랜 항해 끝에 만난 이는 곰이다.
망설임 끝에 큰 결심을 하고 펭귄은 드디어 곰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곰은 펭귄의 고백에 말도 안됀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서로 너무 다르다는 이유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펭귄은 곰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사랑을 하면 몸속에 폭풍이 부는 느낌이 들고,
배 속이 울렁거리고 발가락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난다고 한다.
비록 곰이 펭귄의 고백을 받아주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펭귄은 곰과 함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낸다.
그리고는 어느 날 갑자기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곰은 그 후에 드디어 깨닫게 된다. 펭귄의 큰 빈 자리를.
그리고는 이제 곰이 긴 여행을 떠난다.
펭귄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그게 사랑이다.
함께여서 행복한 것.
만약 펭귄이 망설이다가 고백하지 못했다면,
곰도 사랑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오은 시인의 추천사처럼,
사랑은 용기를 내어 뛰어들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겉모습이 어떻든 상관없다.
사랑 그 자체로 충분하니까.
다만 자기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그림에세이
#그게사랑이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