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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이 돼도 오히려 좋아 -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집사일기
쏭이님 지음, 곰이탱이여우 감수 / 다독임북스 / 2022년 2월
평점 :


#동물에세이
#텅장이돼도오히려좋아
-곰탱여우 집사일기
쏭이님 지음 | 곰이탱이여우 감수 | 다독임북스 | 2022년 02월 24일 출간
표지에 세 마리의 시바견이 입을 벌리고 활짝 웃고 있다.
책 제목부터 범상치가 않다.
이 책은 텅장이 돼도 세 마리의 시바견땜에 행복하다는 시바견 집사의 리얼 육아일기다.
나는 강아지를 무서워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강아지를 아주 많이 매우 좋아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진짜 강아지를 키우게 해줄 수는 없지만
강아지 사진이 가득한 책은 선물해주자는 마음으로 고르게 된 책이다.
나의 예상대로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표지의 사진을 보더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 가족 중 나만 몰랐다.
곰이탱이여우, 이 세 아이들이 유튜브에서 이미 스타였다는 사실을!
곰이탱이여우는 7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이다.
이 책은 유튜브에 올린 곰이탱이여우 이야기를 글로 옮겨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세 마리의 시바견을 입양하게 된 스토리부터
시바견을 위해 이사를 감행한 이야기,
그리고 박새가 물어다 준 아기 씨로 탄생한 솜이의 이야기와,
곰이탱이여우 그리고 솜이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까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책 속에는 시바견을 키우며 들어가는 비용이 적혀 있는데
아이 키우는 것 못지 않게 들어가는 비용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네컷 만화도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책의 후반부에는 마치 수능시험처럼
7가지 영역의 곰이탱이여우에 대한 시바 모의고사 문제지가 잔뜩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역시 피날레는 곰이탱이여우의 예쁜 사진첩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큰 아이가 이 책은 무조건 자기 거라며, 이미 이 책에 푹 빠져버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