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 파라다이스에서 만나
엘리자베트 슈타인켈너 지음, 안나 구젤라 그림, 전은경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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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 #스무디파라다이스에서만나

엘리자베트 슈타인켈너 지음 | 전은경 옮김 | 안나 구젤라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02월 28일 출간


2021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도서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끌려서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열여덟살이고 88사이즈를 입으며 스무디파라다이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버지가 없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마이아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사랑하는 일기장과,

그 일기장을 선물해주신 지그리데 할머니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진짜 할머니는 아니었지만 마이아 가족을 돌봐주셨던 할머니의 죽음에

마이아 가족들은 저마다의 상실감에 빠진다.

학교에서 마이아는 특이한 애로 통하지만,

그래도 마이아에게는 소중한 절친 두 명이 있어서 마이아는 행복하다.

책 속의 글자들이 마이아의 복잡한 심경들을 나열한 듯

이쪽 저쪽 비스듬히 자유로운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어 매우 독특하고,

모든 페이지에 가득 그려진 예쁘지 않은 삽화도 꽤 인상적이다.

마이아와 친구들과의 대화가 내가 열여덟 살이던 시절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 다소 당황스럽긴 했다.

그것이 나라가 다름으로 인한 문화적 차이인지,

아니면 세월의 변화에 따른 다름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내가 마이아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이유임에는 틀림없다.

열여덟살 소녀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이길 기대하며 책을 읽었던지라 

나의 기대와는 다른 이야기 전개에 이 책에 많은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다만 이렇게 오스트리아 문학을 접해본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인 것은 분명하다.



#청소년문학 

#스무디파라다이스에서만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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