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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의 연인 - 쇼팽의 녹턴 선율 속에 녹아든 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사랑 이야기
신영 지음, 김석철 그림 / 북스토리 / 2022년 1월
평점 :
#한국소설 #마요르카의연인
- 쇼팽의 녹턴 선율 속에 녹아든 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사랑 이야기
신영 (지은이),김석철 (삽화)북스토리2022-01-20
마요르카는 쇼팽과 그의 연인 상드가 함께 머무르던 섬의 이름이다.
그런데 그들이 함께 했던 시간이 고작 몇 개월 뿐이라는 사실을 이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다.
마요르카의 연인이란 제목에 걸맞게
이 소설 곳곳에는 쇼팽의 선율이 녹아있다.
이 소설은 해군 장교와 쇼팽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사랑 이야기이다.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재회를 통해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그러나 쇼팽과 상드의 신분이 다르듯이
이 소설의 주인공 남자와 여자가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그들의 사랑은 위태위태하다.
남자는 전역 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랑하는 마음만을 남겨둔 채 여자를 떠났지만
그들의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 줄 알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두 사람의 마음이 소설 전체를 통해 흐르기에 읽는 내내 마음이 저려온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끝이 나는가 싶었지만
결국에는 두 사람의 간절한 사랑이 운명처럼 결실을 맺게 되었고
그래서 새드엔딩이지만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을듯 하다.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 머무르진 못했지만
다른 시간에 같은 공간에 머무르는 것 만으로도 두 사람은 행복해보인다.
책을 읽는 내내 쇼팽의 선율이 귓가에 맴돈다.
오늘은 쇼팽의 즉흥환상곡과 빗방울 연주곡, 그리고 녹터언을 들으며
마요르카의 연인의 행복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
#한국소설
#마요르카의연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