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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술, 온기 한술 - 당신의 춥고 허기진 속을 채워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원경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국내수필 #밥한술온기한술
-당신의 춥고 허기진 속을 채워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원경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12월 27일 출간
『밥 한술, 온기 한술』은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사회복지 원각)에서 봉사하시는
원경스님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의 부제 "당신의 춥고 허기진 속을 채워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에서 느껴지듯이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많은 이들의 한 끼를 챙겨주시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무료급식소를 통해 겨우 하루 한끼를 챙기던 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무료급식소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한끼 조차도 먹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주변의 도움으로 다행히 도시락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원경스님이 느끼는 안도감에 원경스님의 진심이 느껴진다.
원경스님은, 서울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심곡암이라는 암자에 거주하신다고 한다.
그곳에 가면 천진불이라는 미소 지은 미소년 같은 불상이 그곳을 찾는 이들을 반겨준다고 하는데
책 속의 천진불 그림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한 번 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책 속에는 원경 스님의 마음만큼이나 따뜻한 일러스트들이 가득하고
책 읽는 중간중간에 만나는, 원경 스님이 쓰신 시들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코로나로 2년여 동안 모든 이들의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 이때에
원경스님의 책을 읽는 잠시 동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국내수필
#밥한술온기한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