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최첨단 가족 - 성취의 시대, 우리가 택한 관계의 모양
박혜윤 지음 / 책소유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히려 최첨단가족

- 성취의 시대, 우리가 택한 관계의 모양   

박혜윤 (지은이)책소유2021-12-20


책 제목이 매우 특이하다!

가족 이야기임에는 분명한데 "최첨단" 가족이라니~

이 책의 제목을 보니 과연 최첨단 가족은 어떤 가족일까 궁금증이 일어난다.

책의 제목에 대한 궁금증은 프롤로그를 읽으며 해소되었다.

프롤로그부터 특이하다.

분명히 페이지의 윗부분에는 프롤로그라고 적혀있는데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듯한 이야기의 전개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친구의 이야기, 둘째 아이의 이야기, 그리고 첫째 아이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한 후에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릴적 겪었던 고통스러웠던 가족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가족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최첨단 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가족이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거나 그러지 못함을 원망하기 보다는

"적당하게" 살아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4인 가족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느낌의 가족의 모습

작가는 이런 자신의 가족을 "최첨단" 가족이라고 이름붙였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4인 가족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나로서는

최첨단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어떤 점에서는 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양육방식은 실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생각된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가족의 모습도 어느 정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나라면 "최첨단 가족"으로 살기로 마음먹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작가의 실험적 태도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최첨단 가족"으로 살아온 작가의 두 딸의 미래도 기대가 된다.



#인문에세이 

#오히려최첨단가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