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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어 -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ㅣ 파랑새 사과문고 97
김성범 지음, 이오 그림 / 파랑새 / 2021년 11월
평점 :


# 초등동화 # 몽어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파랑새 사과문고 97
김성범 지음 | 이오 그림 | 파랑새 | 2021년 11월 12일 출간
책을 읽기 전에
작가의 말을 읽고
한참동안 책을 펼치지 못하고 망설였다.
이야기가 너무 가슴 아플 것 같아서...
어떤 상황에서 헤어지든 슬프지 않은 헤어짐이 없지만,
특히 어린아이의 헤어짐이 그렇다는 작가의 말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
"생명과 죽음의 이름, 몽어"
작가는 100페이지를 조금 넘는 이 책 <몽어>를 완성하는데 무려 삼 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참 아프다.
어린 동생을 강물에 떠나 보낸 나래 가족 모두는
삶의 희망이 없이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듯 하다.
나래는 동생 파랑이가 물속에서 숨을 잘 참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면서
매일 숨을 참는 연습을 한다.
할아버지는 매일 몽어를 만든다.
어느 날 나래는 할아버지를 따라 몽어를 만들다가 손가락을 다치고...
또 엄마에게 혼난 뒤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나래의 가장 편한 자리가 방 귀퉁이라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
왜 동생 없이 혼자 돌아왔냐는 엄마의 말에....
나래는 모든 것이 자기 때문인 것만 같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몽어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몽어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몽어 이야기에
나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나래는 그렇게 꿈꾸던 몽어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도 회복된다.
가족, 특히 어린 아이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남겨진 가족들은
남겨진 가족 중 또 다른 어린 아이가 있는데도
그 아이도 아파하고 있는데도
자신의 슬픔에 빠져서 남겨진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게 된다.
몽어는 그렇게 남겨진 아이 나래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나래는 자신의 슬픔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상처도 회복하고 가족이 하나 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진솔한 마음으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과도 몽어를 함께 읽고 생명과 죽음에 대해 이야개해보아야겠다.
#초등동화
#몽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