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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강아지
케르스틴 에크만 지음,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21년 9월
평점 :



# 북유럽소설 # 길 잃은 강아지
케르스틴 에크만 지음 |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21년 09월 27일 출간
이 이야기는 스웨덴의 한적한 숲속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새끼 강아지 한마리
어느 날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나간 엄마 강아지를 쫓아 집을 나갔다가
길을 잃고 홀로 남겨지게 된다
강아지는 잠들었다가 가문비 나무 아래에서 깨어났지만
견딜 수 없는 배고픔에 먹이를 찾아 홀로 숲 속 여기저기를 헤매고 다닌다
은여우, 무스 떼, 까마귀, 산토끼 등 다양한 숲속 동물들을 만나며
가까스로 목숨을 유지해가다가
어느 날 호숫가 근처 오두막집에서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곳에 자리를 잡게 되고, 서서히 한 사내로부터 보살핌을 받게 된다
강아지가 숲속에서 홀로 겪는 시련들이
나를 포함하여 코로나로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우리들의 삶을 말해주는 듯하다
강아지가 험난한 시간들을 이겨내고 결국은 주인과 어미 강아지를 다시 만나게 된 것처럼
우리도 어렵고 힘들지만 이 시간을 견뎌낸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고 길 잃은 강아지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듯하다
이 책은 매우 흥미롭거나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길 잃은 한 마리의 강아지가 자신의 삶을 묵묵히 헤쳐나가는 모습과
강아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는 사내의 모습을 통해
힘겨운 삶에 지치고 힘든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낸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기댈 곳 없는 외로운 인생이지만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손 내밀어줄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북유럽소설
#길잃은강아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