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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스푼북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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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동화 # 바다의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은이),댄 윌리엄스 (그림),명혜권 (옮긴이)
스푼북(2021-04-15)
원제 : Sea Prayer (2018년)
책의 시작은 너무나도 평온하다
표지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느낌처럼....
아빠와 아이가 손을 잡고 푸른 들판을 걸어간다
아빠는 사랑하는 마르완에게
아빠의 평온했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홈스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올리브나무
염소의 울음소리
시원한 바람
붉은 해
들꽃
푸른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떼들...
도시에는 무슬림과 기독교인이 어우러져 살았지만 평화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시위가 일어나고 도시는 전쟁터가 되고...
결국 마르완과 아빠는 난민이 되어 "집"을 찾아 정처 없이 떠돌게 된다...
엄마는 아마도 목숨을 잃은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이라크, 에리트레아, 시리아....
이들은 해가 뜨길 기다리면서도 해가 뜨는 걸 두려워하고....
어디에도 초대받지 못하고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여보, 만약 사람들이 당신의 진짜 모습을 반이라도 볼 수 있다면,
기꺼이 친절을 베풀 거에요. 분명히."
아빠는 오직 마르완이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오늘도 바다 위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 책은 난민 가족이 터키 해변에서 생을 마감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이야기라고 한다
저자인 할레드 호세아니도 책 속에서 다뤄지는 난민 국가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무 죄 없는 수많은 이들이
이념 분쟁에 의해 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목숨을 잃고 있다
하루 속히 전쟁이 끝나고
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
#창작동화
#바다의기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