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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 - 일상에 집중하는 공간 탐험 비법
해리어트 쾰러 지음, 이덕임 옮김 / 애플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인문일반
# 호텔대신집에체크인합니다
-나의 일상에 집중하는 공간 탐험 비법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날까?
이 책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여행의 묘미는 새로움일 것이다
책은 또 반문한다
새로운 나는 먼 여행지에서만 찾을 수 있는 걸까?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여행하면서 보는 것들은 사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라고
100프로 공감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말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제안한다
무거운 가방을 내려두고 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하여 14일간 여행을 떠나보라고
예전에는 돈만 있으면 세계 어느 나라든 원하는 곳으로 여행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돈이 있어도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시대이다
한 해에 몇번식 비행기를 타야 직성이 풀리던 사람들을 위해
오죽하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다가 다시 내려오는 여행상품까지 생겼을까
그런데 집에서 여행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우리집이 여행지의 호텔이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데 말이다
내가 원하는 사계절 옷이 구비되어 있고
호텔에서는 누가 사용했는지 알 수 없으니 청결을 의심해야 하는 침구와 욕실용품 대신
늘 내가 사용하던 익숙한 침구와 욕실 용품이 구비되어 있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인터넷을 찾으며 검색해보지 않아도 익숙한 것들
그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14일간의 스케줄을 제시해준다
- 일일째: 평일 점심 식사의 재발견
- 이일째: ‘오프라인 상태입니다.’
- 삼일째: 아무것도 하지 말라
- 사일째: 진정한 산책은 어슬렁거리다 흥미로운 것이 보이면 멈추는 것
- 오일째: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하는 이유
- 육일째: 요리하는 즐거움이 주는 마법
- 칠일째: 당신과 가장 가까이 살고 있는 사람, 이웃
- 팔일째: 가 보고 싶었던 호텔에 체크인하는 날
- 구일째: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여유
- 십일째: 과거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
- 십일일째: 비에 흠뻑 젖어 보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다
- 십이일째: 여행하되 가지 말라
- 십삼일째: 박물관 ‘방문’보다는 작품 ‘감상’
- 십사일째: 방 안 구석구석을 여행하라
여행지를 여행하듯,
천천히 내 주변의 일상들을 여행할 때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움과 소중한 일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집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싶어 놀라게 될 수도 있다
내가 사는 곳의 하늘이 이렇게 푸르렀던가 새삼 느낄수도 있다
집 주변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탐색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저자가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바로 책장에 꽂힌 책들
오래 전에 펼쳐보고 기억속에서 사라진 소중한 기억들이 책장 어딘가에 숨어 있을 것이고
그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인문일반
#호텔대신집에체크인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