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슬렁여행 - 방랑가 마하의
하라다 마하 지음, 최윤영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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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방랑가마하의어슬렁여행


코로나 시대에 여행이 불가하니 

다른 사람의 여행이야기로 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보고자 책을 펼쳐 들었다

제목부터 흥미로운 [방랑가 마하의 어슬렁 여행]

책의 앞부분을 읽다가 나는 두 번 놀랐다

먼저 작가가 남자라는 것에 놀랐고(왜 작가가 당연히 남자일거라 생각했는지는 모르겟다 ㅎ)

유부녀라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같은 유부녀의 입장에서, 

내가 방랑가 마하처럼 시도때도 없이 어슬렁거리는 여행을 떠난다면

우리 남편은 어떤 기분이 들까 ㅎㅎ

그런 마하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는 마하의 남편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마하는 일본인이다

미술 관련 일을 했었고 지금은 미술과 관련된 책을 쓰고 있다

직업 덕분에 출장을 많이 다녔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여행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마하는 여행이라기 보다는 정확히 말하자면 "이동"이 좋다고 한다

자신을 이동 중독이라고 까지 표현한다(근데 책을 읽어 보니 중독이 많는 것 같음ㅋ)

여행 이동시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책을 읽거나 가이드북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수다 떨지 않으며

창밖을 바라보며 주변에 있는 현지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여행의 묘미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는 즐거움일 것이다

계획을 하고 떠나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되는데

마하처럼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여행을 떠난다면 정말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벌어질것이다

그런 경험을 온전히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읽고 나니 한번쯤은 용기 내서 마하의 여행을 흉내내보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에세이 

#방랑가마하의어슬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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