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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 - 모두가 행복해지는 성 인지 감수성 바로 알기, 2020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변신원 지음 / 비엠케이(BMK)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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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
부제: 모두가 행복해지는 성 인지 감수성 바로 알기
이 책은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교수로 재직중인 변신원님이 쓴 책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쓰이는 성 인권 교재 개발은 물론, 보건 교사를 포함한 성교육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 관여해 온 전문가들의 전문가이다.
책 소개를 보면, "성평등과 인권에 특별한 관심이나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일상에 비추어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은 젠더 입문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성평등이 무엇인지, 성인지 감수성은 무엇인지,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서 흔히 들어본 단어이지만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는 힘든 단어인데
이 책은 이러한 단어들의 개념을 명쾌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다양한 예화들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다.
책은 책 제목(성평등 수업)과 같이 마치 수업을 하듯이 4개의 교시로 구성되어 있다.
-1교시 관점: 달리 볼 때 달라지는 것들
1교시에서는 성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본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를 성평등 관점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해보며,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슈렉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왕국1도 슈렉과 유사하게 주인공 남성의 키스가 아닌
자매의 사랑으로 안나가 얼음 마법에서 풀려나는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겨울왕국이 다시 떠올랐다
-2교시 고정관념: 아무것도 당연하지 않아요
2교시는 남녀평등과 양성평등의 차이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젠더 박스에 갖혀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님을 설명해주고 있다
-3교시 공감: 불편한 질문에 정당한 답 찾기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성평등 순위를 소개하고,
여성의 워킹 우먼으로서의 한계(유리 천장, 일하는 여성들의 M자 인생, 성별 임금 격차)를 소개한다
-4교시 공존: 평등해서 더 아름다운 세상
마지막으로 4교시에는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임산부 배려석인 핑크 좌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도 퇴근길에 힘들때는 비어 있는 핑크좌석에 가끔 앉기도 하는데...
비워두는 배려를 지켜나가야 겠다!
몇년 전 미투 운동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해졌지만
수년 내에 오랜 기간 우리를 감싸고 있는 젠더 박스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변화하고 실천해간다면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성평등을 통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 성교육
# 이야기로풀어가는성평등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