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프 1 - 거룩한 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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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장편 SF이고, 게다가 한국계 미국인이면서 영화감독이 쓴 책이라고 하여 흥미로웠다.
영화의 장면들처럼 주요 장면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책의 두께와는 무관하게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불현듯 예고도 없이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침공한다. 처음보는 형상을 한 그들은 월등한 능력으로 인간을 공격한다. 마치 지구에서 인간 자체를 없애려고 하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예견한 최박사는 보통의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있는 7인의 아이들을 벙커로 피신시키고, 훈련을 통해 외계인에게 대항하려고 한다.
이 때 7인 중 한명인 선우필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벙커에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아버지도 구하지 못한채 건물 잔해에 뭍히고 만다.
선우필을 대신하여 민수를 포함한 7인이 지하벙커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최박사도 죽음을 맞이한다.
그곳에는 리브와 선우필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잉태된 아이가 인공자궁인 움스크린에서 자라고 있었다.
5년후 지상으로나가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 목적인 아이들은 조력자의 도움으로 훈련을 이어나간다.
5년 후 지상으로 올라온 이들은 홀랜드와 대항중인 남은 인류의 저항군을 만나게 되고, 최박사가 남긴 문서가 예언서가 되어 있고, 이 7인의 아이들이 희망의 상징이 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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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엔딩 클럽 티쇼츠 2
조예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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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작가님의 신작 청소년 소설.

오늘도 대책없이 사고를 치고 온 아빠 덕분에 집안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제미는 골치아픈 상황을 피해 학교로 향한다.

친구의 기숙사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별관으로 향한다. 열려 있는 공간은 괴담이 가득한 생물실. 깜박 잠이든 제미는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데…

그곳을 다시 찾아가기 위해 초승달 엔딩클럽을 만들게 되고, 아이돌 연습생인 환희와 학폭에 시달리는 수림이가 합류하게 되면서 괴담으로 시작된 일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간다.

요즘의 청소년들의 고민이 될만한 주제들이 각각의 등장인물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 그 불안함과 미숙함에도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돋보인다. 책 분량 때문인지 몰라도 결론이 급 마무리되는 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은 청소년 소설이 많이 보인다.
한참 어른인 내가 보아도 너무 재밌는 걸 보면,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직접 겪어 봐야 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그런 거 같아. 한낱 괴담이라고 여겼던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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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이다 지음 / 미술문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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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보낸 우당탕탕 여행기.
표지부터 내용 모든 걸 다 손으로 직접 쓰고 그린 책.
별의별 사건들이 다 일어나지만,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여행을 마친 작가님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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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안전가옥 오리지널 27
조예은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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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알아? 사람 목숨은 총과 칼 앞에 평등하기 때문이야.’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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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김화진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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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는 무섭다. 습관처럼 몸에 붙고입은 옷처럼 표가 나니까. 사진에 드러난 내 모습에서도 나는 보이지 않는 엄지손가락만 보고 있었다. - P59

딱 이만큼만 그래. 그러다가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아냐, 그냥 사람이라 그래. 사람은 사람을 지치게 하잖아. 뭐가 어때서라기보다 사람을 대하는 건 언제나 가끔 지치는 일이잖아. - P162

우리는 서로 아플 때 해줄 수 있는 게 없네요.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뭘 줄 수 있는 사람은.
그렇구나.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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